하루를 석모도에서 보내고 집으로 향하는길에 지는 해가 아쉬워 차를 세우고 한컷..담아 보았습니다. 지는 석양이 참 멋지더군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아침 일출보다 저는 이렇게 멋지게 지는 석양이 더 좋습니다. 그런 까닭에 아침형 인간이 못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딴에는 그저 시작 보다는 마무리가 더 중요하게 생각이 되곤합니다. 그러다보니 무엇이든 쉽게 시작을 못해서 때를 놓치기도 하지만, 한번 시작한 일은 잘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결과주의적 사고일수도 있습니다. 뭐든 결말이 좋아야..좋은거 같습니다.
내일이면 다시 떠오를 태양이지만, 지는 해는 항상 아쉽습니다. 아마도 하루가 또 지나감이 아쉽고, 하루를 잘 마무리한 기쁨의 교차 일런지도 모릅니다.
해는 이제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붉게 물든 흔적만이 남았습니다.
바로 지척인 거린지라..배를 타는 시간이 고작 몇분안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배를 타고 멀어지는 석모도의 모습이 더 아쉽네요..아쉬움이 있어야... 또 이곳을 찾게 되겠지만요...
몇시간 있으면 다시 한주의 시작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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