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에 시골에 갔다가 가족들과 서산의 삼길포항에 열리는 우럭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연휴에 어머니 생신도 있고, 겸사 겸사 해서 시골에 다녀왔는데, 즐거운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사실 시골에 자주 가지만, 우리고장에 이렇게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들이 있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간혹 안면도의 백사장에 열리는 대하 축제 정도는 많이 들어보고 나름 유명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삼길포항에는 간만에 와 봤을 뿐만 아니라 행사에는 처음 참여해 보았습니다.

아직 행사가 약간 부족한 면도 있었지만, 작은 항구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준비도 잘 되어 있었고, 재미있는 볼거리와 행사도 많았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올해는 지났지만, 내년에는 낚시도 하실겸해서 행사장에 찾아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삼길포 우럭축제가 벌써 7회째 열리고 있다보니 준비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포구에 내려가서 갓 잡은 싱싱한 우럭이나 광어를 저렴한 값에 맛볼수도 있었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양도 푸짐하게 주시더구요.





포구를 둘러보다보니 꽃게를 가득 실은 배가 한척 들어오더군요. 









바다가를 따라서 조각공원도 만들어져 있어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요즘 대하도 한창이더군요. 





싱싱한 생선도 좋지만, 이렇게 잘 말려서 만든 생선들도 맛이 있습니다.





신기한건 갈치도 말리더군요.





다양한 생선들을 저렴한 값에 살수도 있었습니다.









서산 갯벌에서 나는 바지락..





행사장에서는 서산의 특산물 경매가 한창 열리더군요.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었서 재미있었습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붕장어 잡기..

아이들만 참여할 수 있어서 두 딸래미들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날씨가 참 좋더군요. 하늘의 구름이 너무 좋아서...한컷..찍었습니다.




붕장어들을 풀어놓으니 물반 고기반입니다..

붕장어는 서산에서는 회로 먹지만, 소금구이로 많이 먹습니다.




아이들은 잡기 보다는 무서워서 피하더군요.

하지만, 한참을 도망다니더니 큰애가 하나를 잡았습니다.





아이들이 매우 즐거워하더군요..





저도 이런 행사가 처음이었지만, 아이들에게도 기억에 많이 남을 듯 합니다.  아이들과 시골에 자주 다니긴 하지만, 매번 바쁘다 보니 이런 곳을 찾을 여유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삼길포 말고도 다른 우리고장 축제가 있으면 참석해 봐야겠네요.. 참고로, 저녁에 큰애가 잡은 붕장어 한마리와 애기 엄마가 잡은 3마리를 집에와서 삼겹살과 함께 맛있게 잘 구워먹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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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룡이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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