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풍경..

 간만에 지인분들과 인천 앞바다로 배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배낚시는 4-5년전에 한번 가본 적이 있었는데 배멀미로 고생한 뒤로는 잘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이번에는 연안 부두 인근이고, 배를 타는 시간도 그리 많지 않아서 한번 더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멀미약도..하나 챙겨먹었습니다..

 사실, 낚시로 고기를 잡기는 어렵더군요. 이번에도 광어 한마리 운좋게 잡았을 뿐, 같은배에 계신 분들 중에서 한마리도 못잡은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고기를 잡고,회를 먹고, 이런 재미도 좋았지만, 바다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이 참 좋더군요. 바람도 시원했고, 다행인지 몰라도 안개가 많이 낀 탓에 그리 덥지도 않았습니다. 맑은 날씨가 아니라서 풍경 사진이 그리 좋지는 못했지만, 안개낀 풍경이 나름 운치를 자아내더군요.

 4시간동안 돌아다니면서 낚시를 했는데, 1인당 비용은 4만원입니다. 꽤 비싼편이라 생각했는데, 비싼 광어회 하나 사먹은셈치고, 배타고 4시간동안 바람 쐬고 온걸로 충분한 보상이 된듯 합니다.

아침 7시 40분 경에 배를 타고 연안부두를 떠나서 1시 정도에 돌아왔습니다.

인천대교 입니다. 처음보는 인천댁의모습.. 참 웅장하더군요..

다리가 끝도 없이 이어지더군요.

배낚시를 나온 사람들..

인천대교..낚시를 마치고 돌아오는 중에 본..모습인데..안개속에서 볼 때 와는 또 다른 모습이더군요..

갈매기..

미래소년 코난에서나 본듯한 구조물..무엇인지..모르겠네요..

빨간 등대..마치 확성기를 엎어 놓은 듯 한 모습입니다.

낚시를 마치고, 지인분들과 연안부두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전복 라면이 유명하더고 하더군요. 유명세 만큼이나 맛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