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의 하루..

삶속에서 2010. 1. 4. 23:54

 오늘 폭설로 인해서 오전 출근길이 무척 힘드신분 많았을 듯 합니다. 저도 아침에 집에서 나오는데,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믿을 수 없을 만큼 눈이 많이 내렸더군요.그리고 계속해서 눈이 퍼부어 대고 있더군요. 도로는 눈으로 덮여 있어서 도저히 차가 다닐 수 있는 상황이 아닌듯해서 평상 시에 두 정거장 밖에 되지 않지만, 추워서 버스를 탔는데, 오늘은 버스가 제시간에 오지 못할거 같아서 총총 걸음으로 지하철역에 왔습니다. 우산을 쓰고 왔지만, 옷이 눈으로 하얗게 덮여있었습니다.

지하철역에 도착해서는 눈이 온데다 월요일, 그것도 새해 첫날 출근길이다 보니 출근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더군요. 그런데 여기다 하나 더 보태서 역무실에서 구로역에 전철 신호 고장으로 인해서 용산 급행 열차가 오지 않는다고 방송이 흘러나오고, 그로 인해서 1호선은 정말 엄청난 사람들이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시간이 출근시간과 겹치다 보니 더 복잡했습니다.

저는 회사가 좀 멀어서 전철역에 좀 일찍 나오는 편인데, 제가 타는 전철이 7시 30분에 도착을 하는데, 오늘은 7시 37분이 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전철이 연착이 되다 보니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고, 특히 제가 전철역에 온 그 다음 부터 제 뒤로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쓰레기를 버릴 것이 있어서 휴지통 있는 곳에 다녀오려 했으나, 아무래도 자리를 비우면 이번에 오는 열차를 못탈 듯 해서 쓰레기도 못 버리고 한손에 들고 전철이 올 때까지 기다려서 전철을 간신히 탔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5명 정도가 탈 수 있었는데, 다음 정거장에서는 2명, 그다음 정거장에서는 1 명 정도가 탈 수 있었습니다. 내리는 사람도 거의 없다 보니 더 복잡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온수역에서 7호선을 갈아타는데, 사람들이 서로 빨리가려다다가 눈때문에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하고, 아침 출근길이 무척 복잡했습니다. 회사근처인 학동역에 내려서 걸어오는데, 약간 오르막길에서 버스도 올라가지 못하고, 대부분 차들이 드리프트를 하면서 옆으로 미끄러지는등 체인을 치지 않은 자동차들은 거의 미끄러워서 올라가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회사에 도착해보니 사람들이 9시가 되어도 거의 오지 않더군요. 10시가 되어서야 대부분 사람들이 도착을 했고, 출근하는데, 3시간 걸린 사람, 4시간 걸린사람도 있더군요. 저는 9시 안에 도착을 했지만, 다른 분들은 대부분 지각을 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신문 기사를 봐도 대부분 출근 대란이라는 뉴스가 속속 올라오더군요. 낮 동안에도 계속 내리는 눈으로 차들도 거의 다니지 않고, 도로에도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조금 황당했던것은 청담동 근처에서 스노우보드를 타는 등의 기사도 올라왔더군요. 회사에서 내려다보니 어떤 분은 내리막길이 무서웠는지 차를 그냥 내리막길에 파킹을 해버린 분도 있더군요.

저녁시간이 되어서는 퇴근길을 걱정한 나머지 퇴근대란을 염려해서 퇴근을 20분정도 일찍 하도록 공지도 올라오고 눈이 엄청나게 오긴 왔나보다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사실 퇴근길도 걱정이 되었지만 몇가지 일을 하고나서 조금 늦게 퇴근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해서 8시40분 경에 회사를 나왔습니다.  퇴근을 하는 길에 거리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회사앞 대로에 눈이 너무 많다 보니 아래와 같이 포크레인이 눈을 치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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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레인으로 치우고 지나간 자리는 아래와 같이 쌓인 눈은 없었지만, 이 눈들이 아침에 다시 얼어붙으면 완전 스케이트장이 될듯 합니다.  아래사진에서도 눈길로 인해서 사고가 났는지 견인차에 차가 견인되어 가더군요. 아마도 오늘 견인된 차들이 꽤 많이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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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치운 눈이 쌓여서 일반 성인의 무릎정도까지 올라오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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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백년만의 폭설이라고 하는데, 폭설로 인해서 택배나 물류업체들의 배달되지 못하는 등 도시의 기능이 일부 마비가 된 듯 했습니다. 대부분의 쇼핑몰 사이트들이 배달 지연에 대한 공지를 팝업으로 띄워주고 있더군요. 사실 눈이나 비가 많이 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자연 재해일 수 있지만, 자연 재해라고 해서 무방비 상태로 있기 보다는 좀 더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이번 기회에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번 눈에도 체인을 치지 않은 버스나 자동차들이 미끄러지는 것을 뉴스에서도 많이 보도했지만, 오늘도 많은 차량들이 체인을 치지 않고 운행을 하는듯 했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운행을 안하는 것이 제일 좋고, 운행을 해야 한다면, 체인을 치는등 안전 장비를 준비해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좀 더 폭설이나 눈에 대비해서 제설 작업을 위한 기반 시설 등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본에서는 고속도로에 온천수 배관을 묻어서 온천수 열로 눈을 녹이는 등 염화칼슘으로 인한 문제점들을 해소하는 영상을 본적이 있습니다. 이런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고, 전열선등을 묻거나 좀더 다른 방안의 도입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비용적인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계획으로 조금씩 개선해 나간다면, 여어느정도 시간이 흐른뒤에는 경제성도 함께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내일 출근길 조심하시고, 차량으로 출근하시는 분들은 안전운전 및 조심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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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룡이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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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yureka01.tistory.com BlogIcon yureka01 2010.01.05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달룡이님 너무 고생하셧네요...안그래도 어제 뉴스보고는 난리 북새통이 더라구요 ..

  2. Favicon of https://bkinside.tistory.com BlogIcon 비케이 소울 2010.01.05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하셨어요~~ 늘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