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풍경 ..

지난 설에 찍었던 눈 내린 시골 풍경입니다.
눈 내린 풍경이 너무 좋아서 카메라에 사진을 많이 담아 왔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니 눈을 치우는 일을 걱정하기 보다는 어린 아이처럼 마냥 신이 나서 카메라를 들도 여기저기 돌아다닌듯 합니다.

언젠가 일본의 북해도의 눈 사진을 본기억이 있었는데, 그 눈이 내린 풍경 만큼이나 시골의 눈 내린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창밖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마치 다른 세상에 있는 듯 했습니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눈오던 설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시골집 마당에 있는 몇백년된지 알 수 없는 감나무 입니다.할아버지가 어릴쩍에도 이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더 웅장하고 우람했는데, 너무 우거지다보니 좀 가지치기를 해서 이렇게 변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나무는 동서남북방향으로 네 군데로 가지가 뻗어 있는 신기한 나무 입니다.

오엽송의 눈내리 풍경

철쭉의 눈꽃..

뒤산의 설경..

반송위의 눈이쌓인 양을 보면 얼마나 눈이 많이 왔는지알 수 있습니다.

뒷산으로 향하는 길목..

눈을 뚫고 낸 앞집과의 연결 통로.눈이 30cm이상은 쌓인듯 합니다.

시골의 산과 들..

마치 한폭의 수묵화 같다는생각이 들더군요.

겨울 나무..

우리 시골은 몇가구가 없습니다..

눈이 많이 쌓여서 소나무의 가지들이 무거워서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더군요.

시골 마을의 아기자기한 풍경..

눈이 오니 대나무와 소나무의 정취가 너무 좋더군요.

시골의 눈오는 날의 사진과 아이들과 함께한 이야기들은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