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금연 이야기..

BLOGER 2008. 7. 31. 08:30

저는 담배를 끊은지 현재 만 7년이 넘었습니다. 담배를 마지막으로 태운 것이 2001년 5월 25일이었으니, 7년이 훨씬 넘은 셈입니다. 대략10년정도의 기간동안 피워온 담배를 끊은 셈입니다. 저도 누구나 처럼 사실 담배를 끊는 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도 한번 시도를 한적이 있는데, 3개월을 못넘기도 다시 담배로 손이 가서 금연은 포기하다시피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계기를 만들게 되었고, 그 계기를 통해서 금연을 시작한 이후 지금은 담배가 전혀 생각이 나지도 않고, 가장 유혹을 강하게 받는다는 술자리에서 조차도 담배는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담배를 저도 끊게 되었는지 신기할 정도지만, 돌아보면 끊는 시점에 담배에 대한 유혹이 상당히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정말 금연 하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담배를 끊었는지 제가 살짝 적어볼까 합니다.
제가 담배를 처음 배운 것은  군에 가서 담배를 배웠습니다. 제가 군에 있을 때도 군대가 요즘말로 많이 좋아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만해도 구타나, 가혹행위 등이 많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제가 수송 병과를 나오다보니 다른 주특기 보다도 더 위험한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좀더 군기가 쎄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구시대적인 군 생활을 겪었습니다. 많이 맞기도했고, 고참들이 참 무서웠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담배를 처음 피운날도 이등병시절에 고참들한테, 심하게 얻어맞고 동기들끼리 모여서 담배를 태우기 시작하며 담배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제 동기가 7명이었는데, 이 친구들이 하루에 한명씩 사고를 치니 일주일 내내 사고가 끊이지 않아서 항상 소각장 뒤로 끌려나가서 매 맞기가 일쑤였습니다.

그렇게 배운 담배가 조금씩 조금씩 늘더니 하루에 한갑으로 그리고 많게는 두갑까지 태우게 되었습니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했나요.
 
그리고 이렇게 배운 담배는 대학시절에 절정에 달합니다. 대학시절에 하루에 두갑 가까이 태우곤 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밤을 새는 경우가 많았는데, 담배가 없을 때면, 그당시만해도 화장실에서 흡연이 가능했던 때인데,  화장실의 재떨이를 뒤져서 꽁초라도 주워 피우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담배를 심하게 사랑했던 것 같고, 항상 귀에다가 담배 한가피를 꼽고 있으면 마음이 흐뭇하기도 했었습니다.  

담배를 무척 좋아하면서 이렇게 20대말까지 담배를 태웠습니다. 20대 초에 담배를 배워서 20대 말까지 담배를 태웠으니, 20대를 담배로 보낸 셈입니다.

약 해수로 따져보면 10년 정도를 담배를 태운듯 합니다. 더구나 담배를 끊기 몇해까지도 꾸준히 담배를 하루에 두갑 가까이 태운듯 합니다. 이때는 사실 제가 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제가 졸업을 하고 회사에 입사를 했는데, 제가 다니던 회사가 어려워져서 급여도 밀리게 되고, 여러가지 주위에 안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게 되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되자 제 키가 176cm 였는데, 그 당시  제 몸무게가 58kg, 허리둘레가 27cm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74kg 의 약간은 몸이 무거운 편이기는 하지만, 그때 사진을 보면 정말 말랐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살도 잘 찌지 않은데다 스트레스도 많다 보니 점점 몸의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새벽에 심장에 이상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러다가 죽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도 들더군요.  그당시 몸이 이상이 느껴져서 병원에도 가보았습니다. 특별한 이상은 없는듯 한데. 병원에서는 담배와 스트레스 라고 이야기를 해주시더군요. 그래서 이 상황을 좀 좋게 바꾸어 보고자 금연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지난번과는 달리 일단 몸 상태가 좋지 않으니 담배를 끊자고 마음을 먹은 뒤 부터는 며칠간 담배를 안태우게 되자 점점 담배를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개월이 지나자 다시 담배의 유혹이 왔지만, 잘 이겨냈습니다.

제가 사용한 방법은 커피를 많이 먹게 되었습니다.사실 담배를 피우나, 커피를 마시거나 둘다 안좋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담배보다는 커피가 좀더 나을듯 했습니다. 그래도 견디기 힘들때는 무엇인가 집중할 수있는 일들을 찾아서 했으며, 특히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실내에 있고, 절대 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회사에서도 밖에 나가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게 되다보니 나가는 것이 금연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행이도 제 직업이 영업직이 아니라 엔지니어다 보니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식사 후나 화장실에서 담배 생각이 간절한 경우가 많았지만, 담배를 피우면 몸이 안좋아진다 생각하고, 나에게 최면을 걸다보니 점점더 담배 생각이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

그렇게 1년을 보내고, 술을 먹으면서 담배하나를 입에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1년동안 안피운 담배라 그런지 쓴맛과 냄새, 목도 컬컬한 느낌이 바로 느껴지더군요. 그런 느낌을 겪고나니 이것을 내가 왜 그동안 피웠나 하고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그뒤로는 담배를 피울생각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년을 잘 넘기니 쉽게 담배가 잊혀지는 듯 했습니다. 그렇게 3년, 5년을 넘기니 오늘까지 온듯 합니다. 사실 저는 몸이 안좋아져서 끊게 된 경우지만, 건강하신 분들도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담배가 있는 곳은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술자리에서도 담배를 피하는 것이 참 힘들긴 하지만, 참을 수 있을듯 합니다.

요즘, 금연을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도움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약도 먹고, 병원도 다니고, 붙이는 금연 보조제도 있지만, 이런 도움이나 어떤 약품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와 위기 의식이 있어야 금연이 되는듯 합니다.

 특히 위기감은 스스로 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방법이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결정에 의해서 금연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언제라도 다시 담배를 태우게 되더군요. 제 주위에서도 담배를 다시 태우는 분들의 대부분이 그분들은 담배가 좋은데, 주위사람들때문에 끊게되었다면서 다시 태우시더군요.

담배를 태우고 안태우고는 자신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정말 담배가 필요하신 분들은 태워야겠지만, 담배를 끊고 싶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금부터라도 자신에게 세뇌를 하고, 최면을 거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한해 두해 보내시면, 금연에 성공하시게 될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금연 성공을 위한 자신의 의지를 다지고, 최면을 걸수있는 동영상 소개해 드립니다.

최면을 위한 무서운 동영상 감상하기 - 담배가 생각나실때 마다 Play 버튼을 누르십시요.
아래 동영상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2004년 금연 캠페인을 위해 만든 동영상들입니다. 이 보다 더 무서운 동영상도 많이 있더군요 . 담배 이젠 정말 끊어야할때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동영상 출처: http://www.say-no.co.kr 




동영상 출처: http://www.say-no.co.kr 
Posted by 달룡이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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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드리햅번 2008.07.31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려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구요.

  2. Favicon of http://leegh.com BlogIcon 지인우인 2008.07.31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 카페인이 니코틴을 부릅니다. 궁합이 잘 맞는지 커피마시면 심하게 담배 생각이 나더군요. ^^; 금연, 아이러니하게 흡연자분들 모두 한대 태우면서 머리 한켠에서는 이 단어를 떠올리고 있을 것입니다.

  3. 온누리 2008.07.31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하셨습니다
    그런데 달룡이님은 담배를 피워 세수를 높여주는
    애국자에서 벗어나셨네요^^
    날이 덥습니다

  4. Favicon of http://www.i-rince.com BlogIcon rince 2008.07.31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태어나서 가장 잘 한 일 중 하나가, 담배를 안 배운것이라고 할 수 도 있을것 같아요 ^^

  5. Favicon of https://blog.jaea.net BlogIcon 재아 2008.07.31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배를 끊은건 제 인생에서도 제일 잘한일 같습니다.^^

  6. Favicon of http://lawcher.com BlogIcon 로처 2008.08.02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최면을 겁니다.
    '담배보다 나쁜 것도 많다', '감사하게 피우자' 라구요 ㅡ.ㅡa
    전 금연하는게 많이 어려운데요. 일면 부럽기도 합니다.
    날이 많이 더운데 건강하세요

  7. Favicon of http://cateyebluestory.tistory.com/ BlogIcon noraneko 2008.08.03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끊은지 5년째 들어 서네요^^ 역쉬 담배를 끊기 위해선 여러 프로세스가 필요하겠지만......
    <뇌를 세뇌>시키는 방법이 가장 빠른거 같아요^^ 저는 한 일주일동안 이미지 트레이닝한다음에
    끊기로 정한 날 바로 끊었어요.^^ 덕분에 주위에선 피도 눈물도 없는 놈이란 소릴 듣고 삽니다^^

  8. Favicon of http://lanaworld.tistory.com BlogIcon Lana 2008.08.06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슬슬 담배로 손이 가기는 하지만,
    하지만 저의 이성은 돈이 떠오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