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흉악 범죄나 유괴 범죄가 상당히 많은 듯 합니다. 저도 아이를 둘 키우는 아빠로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경각심만 높았지, 어떻게 아이들에게 주의를 시키고, 이런 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키고, 대비하는 방법을 사실 구체적으로는 생각해본적도 없고, 방법도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퇴근을 해서 보니  TV  에서 추X 60분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런 범죄에 노출된 아이들에 대하여 보여주는 프로가 있더군요. 좀 늦게 퇴근을 해서 모두 보지는 못했지만, 대강 이렇습니다.

 낯선 사람들(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척 하며,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 2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절반이 넘는 어린이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과 함께 움직이거나 차에 함께 동승했다고 합니다.

제가 어릴때에도 "모르는 분이 차를 태워주면 절대 타지 마라", "누가 사탕 사준다고 하면 따라가지 마라" 와 같이 이런 교육은 많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정도 교육은 아이들에게 너무 낮은 수준의 안전교육인듯 합니다. 요즘 지능 범죄자 들은 아이들의 착한 마음을 이용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척하며, 아이들을 차에 태우거나 납치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요인은 아이들이 항상 어른(부모)들에게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 어른 말씀 잘 들어야한다와 같은 착한 아이되기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으며, 반대로 아이들이 도움을 줄지 모르도록 하는것도 착한 아이되기에 어긋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착한 아이는 어른들의 말도 잘 듣고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도와주는 것이 좋은 모습은 맞지만, 낯선 사람들이나, 범죄 앞에 있어서 아이들은 판단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제일 좋은 방법은 아이들이 그런 현장을 빨리 피하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비록 착한 일을 해야하는 것이 맞지만, 그 자리를 피하도록 교육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도움에 인색해지거나 소극적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저는 어려서 아직 못합니다". "잘 모릅니다". 아니면, "옆에 지나가는 어른분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등과 같이 그 상황을 모면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거나, 때로는 그냥 도망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사실 위의 방법이 좋은 방법이라고는 하지만, 아이들을 소극적으로 키울 수 도 있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거부하게되는 안좋은 부분의 교육을 병행하게 되는 안좋은 모습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 요인은 우리가 만든 이 사회의 문제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부모로써, 정말 아이들이 범죄에 대한 구분을 할 수 없다면, 차라리 위의 방법이 제가 생각해도 맞을 듯 합니다. 낯선 사람을 도와줄줄 모르는 아이가 되더라도 안전이 우선일테니까요.

외국의 경우도 살짝 보여주었는데 외국의 경우,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수시로 몸으로 교육을 해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들이 차에 탄채로 아이들을 불러서, 아이들이 차에 가까이 오면, 차 창밖으로 아이들의 팔을 잡아 당기며, 아이들에게 이렇게 차에 탄 사람이 너를 잡을 수 있으니 차 주위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하면서 아이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교육을 해준다고 합니다. 모든 부분에 있어서 상황을 연출 할 수는 없지만, 이런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교육도 상당히 좋을 듯 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많은 문제가 있는데, 이런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고민하고 교육을 해야하는 현실은 정말 암담하기만 합니다.

 며칠전에는 장인어른께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낯선 사람으로부터 이상한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고 합니다. 내용은 아직 고등학생인 처남을 유괴하고 있으니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아들을 어떻게 하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합니다. 그 시간 처남은 학교에 갔는데, 의아하다는 생각에 얼렁 전화를 끊고 학교로 전화를 하셨다고 합니다. 다행이도 처남은 학교에 있었고, 그 전화가 거짓임을 알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셨겠지만, 무척 놀라셨을 것입니다.

어떻게 장인어른 전화 번호를 알았고, 처남 이름까지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범죄의 양상은 점점 치밀해져가는 듯 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하루하루가 걱정인듯 합니다. 마음 놓고 바른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있을런지 의구심마저 들게 되는듯 합니다.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각박하게 된것일까요..앞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 세상에서 어떤 꿈을 꾸게 해야할지도 난감하게 되어가는 듯 합니다.

Posted by 달룡이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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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eirei.tistory.com BlogIcon 민난 2008.03.06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 키우면서 신경써야 할 일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정말 악질이에요 ㅠ

  2. Favicon of http://sepial.net BlogIcon sepial 2008.03.06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 2살반 정도였을때, 근처 데이케어에 다니던 아이에게 좋지 않은 일이 한번 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낯선 어른들과는 말하지 말라는 교육을 워낙 철저하게 받아놔서.....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어른들을 처음 만나도 인사도 안하고..아무리 엄마가 같이 있을 때는 인사하는거라고 가르쳐도 안되더군요....나이가 좀 드니까 인사는 하는데.....그래도 마음을 다 여는 것 같지가 않아요.

    아이들의 착한 마음을 이용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좀 더 엄벌에 처하고, 단순히 처벌만 하는 게 아니라, 심리 상담과 치료(?)를 통해 인간 개조를 시켜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애구....아이 키우기가 쉽지 않아요......그래도 나쁜 사람이 있다고 해도 백에 하나 정도라고 생각하면......아이들은 착하게, 남을 돕고 사는 거라고 키워야겠죠......?

  3. BlogIcon BrainN 2008.03.06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놈 목소리라는 영화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정말 아이들 유괴 범죄는 가장 흉악한 범죄인것같아요...

  4. Favicon of http://diarix.tistory.com BlogIcon 그리스인마틴 2008.03.06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울한 이야기네요.
    저도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깊은 불안감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래서 애들의 귀가가 조금만 늦어도 걱정되어 전화하게 되고요.

    아이들을 이용하는 범죄는 제발 없어줬으면 좋겠네요.

  5. Favicon of http://amablogger.net BlogIcon nob 2008.03.06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서운 세상이죠.. 세븐데이즈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흠 그렇게 큰 관련이 있는영화는 아닌데.. 유괴만 빼고

  6. Favicon of http://lanaworld.tistory.com BlogIcon Lana 2008.03.07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지를 근처에서 느끼는 저이고...
    만약에 사회복지쪽으로 나갈거면 아동복지니....
    너무나 관심이 가는 포스팅입니다...
    정말로 아이들의 순수함을 이용하는 X놈들은 정말로,.,,,
    하...

  7. Favicon of https://yasu.tistory.com BlogIcon Yasu 2008.03.07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자식 가진 입장에서 상당히 걱정되는 부분이네요...

  8. Favicon of http://nisgeokr.tistory.com BlogIcon 별빛하나 2008.03.08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한 번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9. Favicon of http://blog.naver.com/mai20 BlogIcon 이리나 2008.03.21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정말, 아이들만 놀게 놔두기가 무섭죠 ㅠㅠ 아이들 대상 범죄가 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ㅠㅠ 넘 불안해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qwsde12 BlogIcon 핑키 2008.03.21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왜들 애갖고 그런 범죄를 일삼는건지..
    처벌도 좀 강력해져야 할것 같아여..
    애 키우고 살겠나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