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송년회 시즌입니다. 당연히 연말이다 보니 그렇겠지만요. 우리 회사도 지난 금요일 송년회를 했습니다. 오늘은 송년회 문화에 대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송년회의 의미는 1년동안 열심히 일하고 회사에서 고생한 시간, 즐거웠던 시간, 감사해야 할 일들을 돌아보고, 한해를 잘 정리하자는데 있을 듯 합니다.

 물론 한해를 정리하는 것을 송년회의 몇시간으로 해결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런 송년회를 하면서 직원들간에 많은 오해가 풀리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술로 시작한 송년회는 실수도 하게 될 수 도 있고, 결말이 즐겁지만은 않은 경우를 보게 됩니다. 물론 그날만은 모든것이 용서가 되는 면죄부가 발행이 된다해도 사람들이 서운한 경험은 잘 잊혀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술을 워낙 많이 먹어서 필름 편집이나 필름 끊김 현상으로 인하여 기억이 안 난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다음날 출근이 편안하지 만은 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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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즘 분위기와 과거의 모습을 비추어보면, 초저녁 부터 폭탄주로 시작해서 새벽까지 손가락 갯수만큼의 회차로 술을 실컷 먹는 분위기가 과거의 모습이라면 요즘은 좀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요즘에도 이런 문화는 많이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술로 푸는 것이 제일 좋다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세상에 술만큼 좋은 것이 어디있어 ? 이렇게 말씀하실 만큼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송년회는 더 없이 좋은 기회이고, 제일 즐거운 시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저같이 술을 그리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송년회의 술자리가 더없이 부담스러운 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술을 많이 먹는 송년회 문화 보다는 좀 다른 방법을 송년회를 보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물론 회사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사실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그런 큰 조직의 경우라도 조직을 좀 작게 세분화 해서 팀단위 내지는 부서 단위의 행사를 만들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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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의 예를 들면,
금요일 좀 일찍 업무를 마무리하고, 저녁 식사로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사실 저녁 식사 비용이 생각보다는 좀 비싼 편이지만, 저녁시간에 술자리에 가도 술값을 포함해서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래도 저녁식사를 하는 시간을 술로 먹는 다면 저 같은 경우에는 10시가 되기도 전에 술에 취해서 택시에 몸을 맡겨야 하는 경우도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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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를 하면서 술은 먹지 않다 보니, 많은 이야기를 할 수 도 있고, 조용한 분위기다 보니 대화 함에 있어도 방해가 되지 않고, 음식이야기를 비롯해서 평소에는 잘 모랐던 동료들의 모습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는 듯 합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서 영화를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를 미리 예매해두었다가 그 시간에 맞추어서 영화를 보니 시간도 많이 절약이 되고, 줄서는 시간이 없다보니 지루하지도 않았습니다.

두시간 동안 영화를 한편 보고 나니 소화도 좀 되는듯 하고 해서 조용한 맥주집에 가서 생맥주를 한잔씩 하다보면, 맥주도 술인지라 약간씩 마음에 두었던 이야기도 꺼내보기도 하고,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는 그런 좋은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영화 뿐만 아니라, 공연도 좋지만, 공연의 경우에는 워낙 표 구하기가 힘들다 보니, 미리 예매를 해 두지 않으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밖에도 볼링을 치거나 스케이트 장에 가서 스케이트를 타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래도 제일 손쉽고, 추천할 만한 것은 영화 관람이 아닌가 합니다. 영화의 경우 에는 비교적, 표를 구하기도 쉽고, 공통 관심사를 맞출 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내일은 올해의 정말 마지막 날입니다. 아마도 지난주에 하신 분들도 많지만, 내일 송년회를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듯 합니다. 내일 송년회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초저녁 부터 폭주 기관차 처럼 폭주로 시작하시는 것 보다는 이렇게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영화도 한편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Posted by 달룡이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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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onoeyes.com BlogIcon 쏭군 2007.12.30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부러운 문화네요^^
    문화생활을 한다던가, 술 값대신..
    평소에 갈 수 없는 맛있는 집에서 직원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송년회 문화가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2. 2007.12.30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만년지기 우근 2007.12.30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송년회도 좋군요.
    그런데요.
    저희는 절대안되요.
    술문화가 바뀌어야하는데요.
    못마시는 사람들에게 강제로 먹이는것은 절대 반대입니다.
    지금 젊은 사람들은 마시는것도 아니지요.
    저희때는 무조건 마셔야 햇는데요.
    저도 28일에 송년회를 했는데요.
    새벽까지 잡혀있다가 노래방 가자고해서 도망와버렸어요.
    그 시간에 그런데가서 뭐하겠습니까?

    그냥 집에간다고 하고 나와버렸습니다.
    회사 송년회도 사장님이 어떤분인가에 따라서 다르겠지요?

    • Favicon of https://www.dalyong.com BlogIcon 달룡이네집 2007.12.30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사장님이나 부서장이 어떤 분이냐에 따라 문화가 다를듯 합니다. 하지만, 직원들의 의향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겠죠 ?

  4. 반더빌트 2007.12.30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모임에 술이 아예 빠지면 너무 재미없지 않나요?^^* ㅎㅎ
    언제 또 한번 뵈요!^^* 맥주나 한잔하게요!^^* ㅎㅎ

  5. 2007.12.30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nobr.tistory.com BlogIcon nob 2007.12.30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토요일인 어제 송년회 아닌 송년회를 했습니다..허허

  7. Favicon of http://luckyn.tistory.com BlogIcon 럭키남 2007.12.30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뭐.. 친구들과 많이 모여서 술 한잔!!

  8. Favicon of http://marinehank.tistory.com BlogIcon 빨간여우 2007.12.30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년 만큼은 건전한 송년회를 바랬는데 몇일 술독을 안고살다가 이제야 정신차리고 블로그에 들어왔네요...^^;
    정말 앞으로는 조금씩 바꿔야 할 문화가 아닌가 반성도 해 봅니다..(매년합니다...ㅜㅜ)

  9. Favicon of https://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12.30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회사는 파스타와 와인을 곁들인 저녁을 했습니다. 물론 2차는... ;;입니다.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7.12.30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점심 때에 친정 식구들과 가족 송년회를 하였습니다.
    점심이라도 술은 당연히 있었지요.
    7명이 소주 1병, 맥주 1병 -
    여느댁과 마찬가지로 다사다난했던 우리 가족들 - 한잔씩 권하고 받고 -
    식사 후에 가벼운 쇼핑, 친정에 다시 모여 전기와 전화등 고장 난 곳 모두 수리(어른 두분만 계시니까요.)
    이제야 컴에 접속하였습니다.

    다른 특별한 모임이 없다보니 술자리도 귀하네요 - ㅎㅎ

  11. Favicon of http://mckdh.net BlogIcon 산골소년 2007.12.30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친구들과 이번 모임에서
    술이 사람을 먹는다 라는 경험을 처음 해봤습니다.
    영업사원 하는 친구의 폭탄주를 마시며
    엄청 취했거든요.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 ^

  12. Favicon of http://nabiweb.tistory.com BlogIcon nabiweb 2007.12.30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저희는 그냥 와인바로 선택했답니다^^
    이젠 그냥 부어라마셔라는 자제하시는 분위기인것 같아요.
    와인마시구서, 2차로 소주드실분들은 가시고 일찍 가셔야 하는 분들은 먼저 자리를 뜨시구 그랬더니 아주 좋은 분위기속에서 회식이 끝났어요.

  13. Favicon of http://nisgeokr.tistory.com BlogIcon 별빛하나 2007.12.30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송년회를 하셨군요~^^* 저는 자기 몸도 못가눌만큼 과음하고 실수하는 사람을 제일 싫어라 합니다. ㅎㅎ

  14. Favicon of http://meirei.tistory.com BlogIcon 민난 2007.12.30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딱히 송년회라는 명목으로 모여서 술자리를 가져본 적은 없는 거 같네요 그러고보니;
    저는 보통 연말에는 가족들 있는 집으로 내려와서 같이 교회^^;에서 자정을 넘기고 새벽에 가족들이랑 어딘가 놀러갔다 오곤 했던 적이 많았던 듯.. 아마 요번에도 어딘가에서 일박을 하고 올 계획을 세우고 계신 거 같던데요 부모님께서..ㅎㅎ

    • Favicon of https://www.dalyong.com BlogIcon 달룡이네집 2007.12.30 2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직장 생활을 시작한뒤로는 사실 송년 문화는 술과 함께 하는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술을 무지 싫어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즐기지는 않는 편이다보니 좀더 다른 문화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뭐니뭐니 해도 연말 연시는 가족과 함께가 최고죠..

  15. Favicon of http://www.nights.kr BlogIcon Nights 2007.12.31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 송년모임 말고는.. 아무곳에도 참가하지 않았기에.

  16. Favicon of http://nobr.tistory.com BlogIcon nob 2007.12.31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년회는 끝나셨으니..이제 신년회를 .. 하핫 ㅎ

  17. 술집마담 2007.12.31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 디지게 먹고...

    담날 머리 아포 죽는줄 알았쏘

  18. 오드리햅번 2007.12.31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어제 스키장 다녀왔습니다.
    주부라서 내일 먹을 음식 몇가지 준비 중입니다.
    년말은 가족과 함께 보내야죠..
    지난해 정말 고마웠습니다.
    세헤 복 많이 받으세요.

  19. Favicon of http://pustith.tistory.com BlogIcon 맨큐 2008.01.01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크리스마스 다음날부터 어제까지 인터넷 접속도 어려운 곳에 갇혀 있었습니다. ㅠㅜ
    송년회를 하지 않아도 피곤한 연말을 보낼 수 있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