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을 보았습니다. 황금나침반도 아직 보지 못한 상태여서 어느 영화를 볼까 고민을 하다가 내셔널 트레져로 마음을 정하고 예매를 하고 극장에 갔습니다. 일요일이라 역시 모두가 쌍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저는 혼자서 음료수하나 사들고 자리를 찾아서 앉았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술 먹고, 극장에 오신 분들 많더군요. 술냄새도 났지만, 시끄럽게 떠들고, 영화 시작하고 나서 들어오신 분들이 많다 보니 처음 시작 10분 정도까지도 영화에 집중을 못했습니다.

내셔널 트래져 1편의 경우 너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연기도 좋았고, 내용도 상당히 재미있어서 내셔널 트래져-비밀의 책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컸습니다. 항상 1편을 앞지지르는 속편은 없다고들 하지만, 속편들 중에서도 재미있게 본 영화들이 많아서 저는 속편에 대한 기대가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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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위의 영화 포스터를 보면서 생각난것인데, 니콜라스 케이지는 횃불을 좋아하는 듯 합니다.. 내셔널 트래져 오에 그가 나온 영화중 더록 에서도 이렇게 회불을 밝히고  있는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오늘 본 내셔널 트래져2도 제법 재미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명성들이 있다보니 완성도는 높았습니다. 물론 오늘도 좀 아쉬운 부분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무난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영화는 매우 속도감있게 전개가 됩니다. 저는 사실, 천천히 전개가 되는 영화보다는 이렇게 빠른 전개의 영화가 좋습니다. 물론 단순한 스타일이어서 그럴 수 도 있지만, 느린 전개의 영화는 지루해지게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EOS 30D | 1/250sec | F/2.5 | ISO-400


양복을 입고 보물을 찾는 벤의 모습도 제법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EOS 20D | 1/200sec | F/2.5 | ISO-400


그리고 미국,영국, 프랑스 등 영화는 계속해서 공간을 이동합니다. 많은 공간의 이동속에서 볼거리와 지식들을 관객들에게 심어줍니다. 미국의 남북 전쟁 이야기, 링컨, 조지 워싱턴의 이야기, 러시모어 조각상등 재미있는 흥미거리와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파리를 다녀오신 분들은 이미 아셨겠지만, 자유의 여신상이 파리 세느강에도 있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듯 합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남북전쟁과정, 그리고 그 당시 영국의 입장, 그리고 미국의 역사적 상황등도 세계사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지식 전달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영국의 여왕은 링컨이 남북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통일을 시키는 과정에서 남군을 지지했다는 사실에 시각을 맞춘것은 신선하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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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내셔널 트래져와 인디아나 존스를 비교하면서 보게 되더군요. 내셔털 트래져와 인디아나 존스와 다른점은 무엇일까요 ?

 제가 생각하는 다른 부분들은 인디아나 존스는 세계 여러곳의 보물들을 찾아다닌다고 볼 때 내셔널 트래져는 미국의 역사에 근거한 미국의 보물을 찾아 다닌다는 것이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인디아나 존스의 경우  미신적인 성향등이 있지만, 내셔널 트래져의 경우 역사와 고고학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것이 다른점인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EOS 30D | 1/80sec | F/2.8 | ISO-800


이 영화도 물론 단점은 있습니다. 1편이 너무 인기가 있었다보니, 1편을 너무 답습하려는 경향이 좀 있는 듯 합니다. 물론 보물 찾기 영화의 특성상 힌트를 가지고 한발씩 나아가는 진행이라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조금은 새로운 부분이 있었으면 했는데, 이런 부분이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억지스런 부분이 있습니다. 1편에는 없었던 벤의 어머니까지 등장해서 인디언들이 사용하던 상형문자에 관한 전문가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벤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이의 문제점까지도 영화에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금은 억지스런 부분이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악당은 악당으로 끝나야 하는데, 악당은 죽음의 순간에는 착해집니다. 아마도 가족 영화의 특성이라서 그렇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버킹검 궁전에서의 장면과 백악관 내부의 장면, 대통령의 납치 등은 조금은 억지스럽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국이나, 미국이 그렇게 허술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일 듯 한데, 영화에서는 너무 억지스럽게 이야기를 전개해나갑니다. 조금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합니다. 미국의 대통령은 왜이리 친구 같이 나오는지..그럼 우리나라 대통령은 ??

보물을 찾아가는 힌트에 대해서 너무 쉽게 문제를 해결합니다. 1편에서는 많은 고민과 어려운 과정을 통해서 해결했는데 반해서 런닝 타임이 줄은건지는 몰라도 짧은 시간안에 문제를 척척 풀어내는 것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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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보고나서 미국에 대한 많은 궁금증과 의문이 생겼습니다. 정말 대통령만이 볼 수 있는 비밀의 책은 존재할까 ? 그리고 그 책에는 무슨 내용이 적혀 있을까 ? 일급 비밀의 존재여부가 아닌, 이렇게 정리되어진 책이 과연 있을까 ?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가짜인지 진짜인지에 대한 논란이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 UFO 의 존재 여부,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링컨 대통령 암살 사건, 그리고 미국은 정말 달에 갔을까 ? 외계인은 지구에 왔던 것일까 ?, 이외에 어떤 중요한 비밀이 있을까 ? 그리고, 백악관에 있는 책상은 정말 버킹검에 있는 책상과 동일한 것일까 ? 많은 의문들이 혼란 스럽게 합니다.

그리고 내셔널 트래져를 보면서 미국에는 보물이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국의 보물들은 바로 그 짧은 역사이지만, 그 역사속에서의 보물이라면, 바로 이런 비밀의 책이 아닐까 합니다. 어찌 보면 오늘 내셔널 트래져2에서 벤이 찾아낸 보물은 황금도시가 아닌 바로 비밀의 책이 최고의 보물이 아닌가 합니다.

 역사가 짧은 나라다 보니 콜럼버스 이전의 역사에 대해서 미국은 미국의 역사로 받아들일 준비가 안됀 상태에서 이 영화는 그 시대를 미국의 역사로 만들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원주민들은 인디언이었으며, 그 인디언들의 유산이 미국의 역사로 받아들여지기에는 미국 내에서도 아직 부족함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의 역사와 인디언들의 역사가 하나가 될 수 있을까 ? 하는 의문을 남기며, 마지막을 정리해 봅니다.


Posted by 달룡이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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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obr.tistory.com BlogIcon nob 2007.12.24 0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영화 상당히 재밌게 봤어요. 이런 음모론에 관심이 많거든요.

    아 그리고 지금이 새벽 4:30분인데 안자고 뭐하냐고 물으신다면.. 제 대답은 미국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2의 하이라이트를 보는중이라고 자는 시간이 아깝다는거에요.

    ^^

  2. 2007.12.24 0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www.dalyong.com BlogIcon 달룡이네집 2007.12.24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그러게요..혼자 가는 것 보다는 여럿이 함께 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어제 저는 서산(시골)에 일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자원 봉사는 참여하지 못하고 왔습니다. 시골에 몇가지 처리할일이 있어서 도와드리다 보니..어제 일요일 하루를 시골집에서만 보냈네요..

  3. 만년지기 우근 2007.12.24 0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서 영화를 보아야 영화에 몰입할 수있겠지요?
    잘보고갑니다.

  4. 오드리햅번 2007.12.24 0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는 저도 혼자 봅니다.
    그래야 집중이 되니까요.

  5. 2007.12.24 0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nisgeokr.tistory.com BlogIcon 별빛하나 2007.12.24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감상평 잘 보았습니다. *^^* 오타수정 바랍니다. (횟불→횃불)

  7. Favicon of http://dory.kr BlogIcon 버섯돌이 2007.12.24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상평보니 저도 보고 싶어요^^
    즐거운 성탄 되세요^^

    • Favicon of http://www.dalyong.com BlogIcon 달룡.. 2007.12.24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주 재미있다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볼만합니다. 내일은 황금나침반을 볼까 생각중입니다.
      즐거운 성탄 되시길..

  8. Favicon of http://marinehank.tistory.com BlogIcon 빨간여우 2007.12.24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의 보물은 지나간 것에 대한 추억을 무척이나 소중히 여기는 정신인 것 같습니다.. 1편도 그렇지만 이 영화는 짧은 역사 속에서 소중한 걸 찾아서 지키려는 미국인의 소망이 담긴 것 같았구요. 달룡님 행복한 크리스마스 만드세요~~~

  9. Favicon of https://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07.12.24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이미지상으로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별로 안어울리는 것 같아요.
    실제로 보면 괜찮겠지만요.
    암튼 미국인들.. 역사 과대 포장 하나는..ㅋ
    우리나라는 역사가 너무 길다 보니 중간 중간 맘에 안드는 건 생략인데. 그죠?ㅋㅋ

    • Favicon of https://www.dalyong.com BlogIcon 달룡이네집 2007.12.25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미국의 역사가 없다보니, 200년 밖에 안돼는 역사속에서 많은 것을 신비주의화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듯 합니다..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세요..

  10. Favicon of http://mckdh.net BlogIcon 산골소년 2007.12.24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혼자서 메드9이죠~ 거기 가볼까봐요.
    깊은 사색이 묻어나는 영화평 잘 봤습니다.

    그리고 저도 오타 발견
    '지식 전달'이' 기능을 수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에서 이->의 헤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

    • Favicon of https://www.dalyong.com BlogIcon 달룡이네집 2007.12.25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저도 자주 갑니다..시설이 괜찮은 편이지요..수정 완료 했습니다..저는 글 수정을 잘 안하는 편이다보니..오타가 많아요..ㅎㅎ ^^ 널리 양해를..ㅋㅋ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11. Favicon of http://pustith.tistory.com BlogIcon 맨큐 2007.12.25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얼마 전에 오랜만에 혼자서 극장을 찾았습니다.
    영민C님께 받은 영화 예매권으로 영화 예매하고서 말이죠. ㅎㅎ
    요즘 영화 자주 보시는 것 같아요~ ^^

  12. Favicon of http://im-0924.net/ BlogIcon whitedevil 2007.12.25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이 영화 1,2편 모두 재미있게 봤습니다.
    2편도 1편 못지 않게 신선한 소재였던 것 같았습니다.
    1편과 좀 비슷한 스토리 전개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13. Favicon of http://www.borisoop.com BlogIcon 보리숲 2008.01.10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부모님과 함께 보았는데
    엄마가 영화를 보다가 말씀하시더라구요..
    인디아나 존스네~?
    ㅎㅎ
    정말 모든 것은 주인공 편에 서서 거침없이 풀려간 비밀 이야기였던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www.dalyong.com BlogIcon 달룡이네집 2008.01.11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인디아나 존스하고 많이 비슷합니다. 약간 성격이 다른 면도 있긴하지만, 대부분 비슷하게 생각이 되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