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는 날..

삶속에서 2007. 12. 19. 17:38

오늘은 선거하는 날입니다. 사실 투표소에 가면서까지도 누굴 선택해야할지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동안에도 많은 혼란속에서 오늘까지 지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바로 이사람이야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저뿐만 아니라 누구나 같은 고민이었나 봅니다. 많은 분들이 선택의 고민을 하고 계시더군요. 뿐만 아니라, 투표를 하지 않으신다는 분들도 있는 듯 합니다.

 사실 저도 투표를 하면서 좋은 말로 하면 "최선의 선택" 이고 좀더 비하하자면,  " 꿩 대신 닭이다" 라는 식의 투표를 하고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말 뽑고 싶은 사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선택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투표를 하러 온 가족이 모두 나왔습니다. 다행이 우리집 앞에 초등학교가 있어, 매번 이 초등학교가 투표소여서 투표하러 가는 거리는 매우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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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좀 춥기는 했지만, 화창해서 그런지 아이들도 신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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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아빠와 함께 어딘가로 나가서 그런지 아빠 앞에서 맘껏 재롱을 부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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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하니, 현서도 뒤질세라 똑같이 따라 합니다. 어찌나 우스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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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까불더니 이렇게 나란히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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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는 곧 있으면 두돌이 됩니다. 아직 많이 애기같지만, 그래도 언니가 있어 그런지 많이 의젓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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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하는 것은 똑같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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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춥다 보니 현서는 모자까지 쓰고 완전 무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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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이렇게 카메라 앞에서는 활짝 웃어 줍니다.. 단, 기분 좋을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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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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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지에 도장을 찍는 순간까지도 고민 스러웠습니다. 정말 누굴 찍어야 하는건지, 순간 머리속이 복잡해지지만, 그래도 맘 가는 곳에 도장을 쾅 찍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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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거리도 매우 한산하더군요. 정말 오늘 쉰다고들 다 스키장 예약이 꽉찼다고 하던데, 다 스키장에 간건지..ㅎㅎ

투표덕분에 하루의 휴가를 받은 우리 식구들, 날씨가 좀더 따뜻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가족끼리 나온 마당에 그냥 집으로 다시 향할 수는 없어서 동네 놀이터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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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도 놀이터에 간다는 말에 신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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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보고 또 장난치고, 귀여운짓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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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 와서 이렇게 그네도 타고, 하루의 휴가가 너무 달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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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놀다가 떡볶이 가게에 가서 떡볶이도 사먹고, 순대, 오뎅, 못난이 핫도그까지 풀코스로 사먹었습니다.

못난이 핫도그를 먹으면서 어릴때 먹던 50원짜리 핫도그 이야기, 10원에 하나씩 팔던 떡볶이 이야기도 하며, 맛있께 먹고 왔습니다.

투표 뭐 별거 있나요 ?  뽑을 사람이 없기도 하고, 선거 유세동안 정치인들의 행태가 너무 맘에 안들기도 해서 정치적인 부분에는 신경안쓰고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중에 한명이라도 뽑는 것이 맞을 듯 하여, 많은 고민을 하며, 한명을 선택하고 왔습니다. 투표소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복잡했던 머리속이 투표소에서 나오니 맑아지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늘 하루를 아이들과 이렇게 신나게 놀기도 하고, 그 안에서 만족을 찾고자 노력한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Posted by 달룡이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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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드리햅번 2007.12.19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여워라..
    우리동네도 거동이 불편한 손주가 할머니 모시고 투표장을 나왔더군요.
    남은 시간도 편안하시길요.

  2. Favicon of http://www.nightmemory.com BlogIcon 밤의추억 2007.12.19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귀여운 아이들과 자상한 아버지이신 달룡이님... 언제나 달룡이님의 블로그에 오면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오늘 대선, '꿩대신 닭' 정말 공감가는 표현입니다. 꿩이 없는 숲을 보고 있자니 서글플 따름입니다. 앞으로는 그 숲에서 여러 종류의 멋잇는 꿩들을 보고 싶다는 자그만 바램을 가져 봅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www.dalyong.com BlogIcon 달룡.. 2007.12.19 1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자상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자상해지려고 노력은 하지만 힘드네요..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산너머 산인듯 합니다..방문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cateyebluestory.tistory.com BlogIcon noraneko 2007.12.19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귀여워요^^ 저는 회사가 휴뮤가 아니었는데..3시 좀 지나니깐 투표하러 가라구 그래서^^ 달룡님처럼 씁쓸 짭쪼롬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넣구 왔습니다. ^^아이들 넘 귀엽네요^^

  4. Favicon of http://gofigo.tistory.com/ BlogIcon 축구왕피구 2007.12.19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냥 뽑고 싶은사람 뽑았는데
    저번 대선에 이어 연속으로 사표된거 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애들 넘 이쁘네요
    나중에 결혼하면 딸 낳아야지.. ^^

  5. Favicon of http://ggoi.tistory.com BlogIcon 꼬이 2007.12.20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룡님도 은메달이시네요..ㅎㅎ(의미를 아시나요? 모르신다면 다시 댓글을 올려 드릴게요..ㅎㅎ)
    저~저 현서 애교 가득한 표정 좀 봐요..ㅎㅎㅎ 정말이지..아주 평범한 일상들 속에 저런 복덩이들을 주시니 행복이 그득한 듯해요..
    이번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은 뭘로 준비를 하셨는지..포스팅 해 주실거요?
    들키지 않게 몰래 올려봐 주세요..ㅎㅎ 제가 더 기대가 되는걸요...ㅎ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

    • Favicon of https://www.dalyong.com BlogIcon 달룡이네집 2007.12.20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저도 요즘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할지 열심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은메달의 의미를 알듯 합니다..ㅎㅎ
      선물 준비되면 포스팅해야죠.ㅎㅎ

  6. Favicon of http://nisgeokr.tistory.com BlogIcon 별빛하나 2007.12.20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서와 현서가 참 예쁩니다. ^^

    그나저나 달룡산타께서는 무엇을 준비하고 계시는지...

    삼촌산타는 아직 못 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