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서 하루를 꼬박 놀다 왔습니다. 하루를 온종일 노는 것이 무척 힘들다는 것을 느끼게된 하루 엿습니다.
하루를 꼬박 놀다 오니 지칩니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가족이 함께 에버랜드에 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서가 다섯살이 되었으니 5년만에 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아이들하고 함께 놀아주지 못했는데, 회사를 그만두고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생기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이런 즐거운 시간도 갖을 수 있게 됩니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에는 참 무엇에 그리 바빴는지, 아이들의 자는 모습만 봤는데, 요즘엔 아이들과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갖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다른 회사에 가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꼭 챙겨야 할듯 합니다.
에버랜드에 가니 할로윈 축제 분위기로 온통 주황색인듯 합니다. 여기저기 호박들이 넘치는 거 같습니다. 사실 할로윈 파티는 우리나라와는 별로 상관이 없는듯 한데, 국제화다 유학이다 할로윈 축제를 경험한 사람들이 많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도 파티에 참여를 하고 즐기게 된것이 아닌가 합니다.
많은 인파를 피해서 주말이 아닌 평일(수요일)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에버랜드는 학생들의 수학 여행을 비롯하여 유치원생들의 소풍까지 가세를 하여 제법 붐비더군요.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놀이기구도 많이 타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인파가 조금씩 늘긴했지만, 주말 때 보다는 좀더 여유는 있었습니다. 늦게까지 남아서 할로윈 파티를 좀 더 보고 왔으면 좋았을 텐데 아이들이 모두 고단했는지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달룡이네 식구들의 에버랜드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사파리 일주를 끝으로 모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간만에 아이들이 하루 종일 움직여서 그런지 아이들이 꾸벅꾸벅 졸더니만, 차에서 내내 잠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와서 아이들이 무척 즐거웠나 봅니다.
아이들에게 에버랜드라는 곳이 많은 문화 충격을 주었을 듯 합니다. TV 나 책에서만 보던 것들을 직접 경험하고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재미있었을지 상상이 갑니다.
아직 현서는 어려서 놀이 기구 타는 것에 좀 불안해 했지만, 아마도 좀더 크면 언니 보다도 더 놀이기구를 많이 타고 싶어할 듯 합니다. 영서는 그래도 다섯살이라 그런지, 자기가 타고 싶은 것들을 손으로 찍어가면서 타더군요. 재미있는 것들은 다시 줄을 서서 두번씩 타기도 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집사람은 무서운것을 타기를 좋아 합니다. 예를 들면 독수리 요새, 청룡 열차, 허리케인 블루 등과 같은 것을 좋아 하는데, 아이들이 둘이다 보니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었습니다. 집에 오기 전 입구쪽에 허리케인 블루만 타보고 왔답니다. 많이 아쉬워 하는 집사람을 보면서, 저 또한 많이 아쉽더군요.
좋은 아빠 되는 것이 하루 놀아주는 것으로 될 수는 없겠지만, 목표치의 10%는 오늘 하루에 달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아빠 최고 라는 이야기를 듣기 싫을 만치 들은 하루 였던거 같습니다.
와, 저도 트랙백 걸었어요. 트랙백 처음 해보는데 뭔가 신기한 ^^;;;
확실히 아직 가을이라 제가 갔던 때하고는 분위기가 다르네요~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라지만 눈도 안오고 나무들도 추워보이기만 했는데 이렇게 사진에 단풍도 찍히고 꽃도 피어있고 ㅎㅎ
저는 사파리 두번째 보는 건데도 막 일어나서 보고 ㅋㅋ 재밌게 봤어요. 애들하고 수준이 비슷한건가 ^^;
트랙백 걸어주시니까 이렇게 예전 글도 와서 보게 되네요. 좋아라 ㅎㅎ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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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지기 우근 2007.10.12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빠노릇하시느라 힘드셨군요.
그래도 저도 오랫만에 잘구경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이 좀 많죠..구경 잘하셨다니 감사합니다.
아이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가지셨네요^^* 달룡이네집에 피었을 웃음꽃이 참 보기 좋은데요~^^*
네..간만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두 웨버랜드 꼭 한 번 가보고 싶은데, 입장료부터 무지하게 비싸다는 소문에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가시기 전에 할인카드 체크하고 가시면 됩니다. 할인카드중에서 포인트나 이용실적 있어야 이용가능한것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영서가 다섯살이 되니까 영서도 한몫해서 성인 3명으로 할인가능하더군요. 할인카드가 3장있으면 17000*3 해서 자유이용권을 끈으시는것이 더 저렴합니다.
하루종일 아이들과 에버랜드에서 보내셨으면 많이 피곤하셨을 텐데
포스팅까지 하셨네요~
좋은 아빠되기 힘듭니다. 정말 힘들지요 ^^
ㅎㅎ그러게요..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재미도 있긴 하지만..체력적으로 소모가 크죠..ㅎㅎ
그러고보니 에버랜드 가본지 참 오래되었네요 ^^
그런데 한번 갔다오면 거의 몸살이 걸릴정도로 놀고오기 때문에..
이젠 힘들어서 가지도 못할 것 같아요 ^^;
ㅎㅎ 그러게요..저는 아이들하고 노느라 몸살이 날 정도였습니다..ㅎㅎ 재미있기도 했구요..
와, 저도 트랙백 걸었어요. 트랙백 처음 해보는데 뭔가 신기한 ^^;;;
확실히 아직 가을이라 제가 갔던 때하고는 분위기가 다르네요~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라지만 눈도 안오고 나무들도 추워보이기만 했는데 이렇게 사진에 단풍도 찍히고 꽃도 피어있고 ㅎㅎ
저는 사파리 두번째 보는 건데도 막 일어나서 보고 ㅋㅋ 재밌게 봤어요. 애들하고 수준이 비슷한건가 ^^;
트랙백 걸어주시니까 이렇게 예전 글도 와서 보게 되네요. 좋아라 ㅎㅎ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