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끝난 요즘 이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도 얼마전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집을 사서 이사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전세 계약이 만료가 되거나 이번에 오른 전세값을 올려주지 못해서 이사를 하시는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그나마도 집을 사서 이사를 가는 것이라면 마음은 즐거울텐데, 사정에 의해서 이사를 해야만 하는 마음은 찹찹합니다. 이런 찹찹한 마음으로 이사를 하는 와중에 집주인의 까탈스런 성격에 또 한번 상처를 입곤 합니다.

이사를 하는 과정에 앞서 이사 도중 생긴 일들에 대하여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이사를 하는 과정이 좀 복잡했습니다.지금까지 전세로만 이사를 4번을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사 열번 만에 집을 사셨다고 하신 분도 있는데, 한번 할때 마다 이사는 다시는 못하겠다 생각하면서도 이사를 하게 됩니다.

항상 이사를 하고 나서 이번 집에서는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싶은데, 항상 이사를 하게 된 원인이 집 주인이 사업이 망하거나 집 형편이 안 좋아져서 집으로 이사를 들어와야겠다는 것이거나 전세값이 크게 오른 것이 대부분의 이유였습니다.

지난 번 살던 집에서도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4년이상 살거 생각하고 계약해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일단 관습상 2년만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2년이 다 채워지자 집주인이 이사를 가라고 하더군요.

사실 제가 이사를 할즘에 다른 호(106호)의 신혼 부부가 살던 집이 있었습니다. 아이도 없어서 도배나 장판도 안해도 될 정도로 깨끗한 집이었지만, 그래도 구두로 계약을 전에 살던 집 주인하고 했던 터였고, 이 아파트에서 오래 살다 보니 얼굴을 모두 익히게 되어 약속을 지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사를 가야할 집은 신혼집과는 달리 도배와 장판을 다시 하는 데만 약 70 만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10년 정도 사신 분들(집주인 동생분)이 이사를 나간 터라 흰색 벽도 거의 검은색에 가까워져서 다시 페인트도 칠하고, 전등, 그리고 콘센트등도 모두 새롭게 바꾸어서 깔끔한 집으로 바꾸었습니다. 물론 주인집에서도 세면기와 싱크대는 너무 형편이 없다보니 바꾸어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바꾸어 주기로 약속했던 그런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이사를 마치고 그럭저럭 오래 살수 있으려니 하고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이사를 해서 살고 있었는데, 2년이 다 되자 재계약은 안됀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그 분하고 다툼이 싫어서 다른 집으로 이사를 하려고 마음먹고 집을 알아 보았는데, 마침 한집 건너서 빈 집이 생겼습니다. 이동네에 오래 살다 보니 아이들의 친구도 많고, 더구나 정붙이기 힘들어하던 집사람의 친구들도 많이 생기다 보니 쉽사리 여기를 떠날 수 없더군요. 게다가 전세값도 지금의 집 보다 1500만원이 올라서 같은 구조의 같은 평수의 집으로 이사를 한다는 것이 속이 쓰리기도 했습니다.

그 나마도 운이 좋게 같은 동에 빈집이 생겨서 얼마나 반가운지, 오른 전세값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돈을 끌어 모아서 계약을 해서 이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살던 집에서 짐을 모두 다 빼나갔을때쯤 주인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은 정말 황당했습니다.

보조키를 우리가 쓰다가 고장내서 갈아준거고, 키도 하나가 없으니 보조키 값 50,000원을 내고 가져가든가 키를 하나 찾아오라고 합니다. 집사람이 화가 나서는 한참만에 없어진 키 하나를 찾아서 주었습니다. 집어 던져주고 오고 싶었다고 하면서 투덜거리더군요. 집주인은 보조키를 좋은것으로 갈고 싶었나 봅니다. 보조키 기사를 불러서 쌩돈 드리려니 아까웠던 겁니다.

 이번에는 이사짐을 옮기다가 아저씨들이 싱크대 다리를 몇개 부러뜨렸나 봅니다. 그 싱크대 부러뜨린 돈 30,000원을 달라고 하더군요. 저도 이번에는 참을 수 없어서 30,000원을 들고 갔습니다. 돈 30,000원은 주겠는데 저도 해야 할 말은 해야겠다면서, 제가 페인트 칠한거며, 콘센트, 전등등 바꾼것들을 모두 이야기 했습니다. 제가 이거 다 뜯어간것도 아니고 그대로 다 놓고 갔는데, 10년동안 한번도 도배 장판을 안 바꾼 그런 상태였는데 나무나 화가 났었습니다. 그리고 이 30,000원으로 이집에 대한 것을 가지고 다시는 말씀하지 말아달라고 이야기를 하고 나왔습니다. 정말 화가 많이 나더군요. 전세집이지만, 내집처럼 고치고 청소하며 살았는데, 답답했습니다. 전에 주인과 이제 마주치는 회수가 참 많아졌는데, 볼때마다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하여간에 우여곡절끝에 이사를 하기 위해서 전에 집에서 처럼 페인트도 다시 직접 칠하고 도배 장판 비용도 아끼기 위해서 거실을 제외한 방들만 도배와 장판을 하고 일부 지저분한 곳은 제가 직접 부분 도배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전에 집보다는 비교적 깨끗한 상태여서 좀더 수월했던거 같습니다. 도배를 하면서 정말 도배는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구나하고 실감을 했습니다.특히 천정은 무척 힘들더군요. 여기 붙이면 저기가 떨어지고, 삐뚤어져서 다시 뗐다 붙이기를 여러번 하였습니다.

제가 직접 벽에 페인트를 칠하고 있습니다. 하루 전에 로울러로 한번 칠해놓고 다시 덧칠을 하고 있습니다. 페인트는 수성 페인트로 칠하면 됩니다. 철물점에 가면 4L 한통이 8000 원 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페인트 붓, 롤울러, 페인트를 따르는 용기 등을 포함해서 20,000 원 정도 들어간거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amsung Techwin | Digimax S800 / Kenox S800 | 1/30sec | F/2.8 | ISO-100


사용자 삽입 이미지Samsung Techwin | Digimax S800 / Kenox S800 | 1/30sec | F/2.8 | ISO-100
반대편 벽에도 칠했고, 칠하기전에 지저분한 부분은 긁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지더분한것을 긁어내지 않고 그냥 칠하게 되면, 나중에 다시 페인트 칠한 부분이 뜨게 되어서 더 지저분해집니다. 그리고 바닥에 뭍은 페인트는 물걸레로 닦드면 금새 지워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amsung Techwin | Digimax S800 / Kenox S800 | 1/30sec | F/2.8 | ISO-88

화장실에 있는 세면도구 정리함도 흰색 페인트도 칠해주었습니다.
목재는 에나멜이라고 하는 광택 페인트로 칠해야 하는데, 추가 페인트를 구매하기도 머하고 그냥 흰색으로 칠해 버렸습니다. 여러번 덧칠해야 깔끔해 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amsung Techwin | Digimax S800 / Kenox S800 | 1/30sec | F/2.8 | ISO-100
다음날 덧칠할때는 좀더 하얀색으로 변해 있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Samsung Techwin | Digimax S800 / Kenox S800 | 1/30sec | F/2.8 | ISO-100

도배와 장판을 맡겼지만, 거실과 작은 방은 도배를 새로 하지 않아서 지저분한 곳이 조금 있길래 직접 도배를 하였습니다. 도배가 제일 힘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행이도 도배지가 같은것을 찾을 수 있어서 쉽게 되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amsung Techwin | Digimax S800 / Kenox S800 | 1/30sec | F/2.8 | ISO-113
벽의 도배는 비교적 쉬운 편이었으나, 천정은 무척 여럽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Samsung Techwin | Digimax S800 / Kenox S800 | 1/30sec | F/2.8 | ISO-100
천정에 있는 형광등도 전에 사시던 분들이 담배를 많이 태우신듯 누렇게 변해 있어서 새롭게 갈았습니다. 개당 16,000 원에 등까지 포함된 제품을 사면 매우 저렴합니다.

전등이 고장이 난 경우에는 주인집에 말씀드려서 바꾸어주기도 하지만, 정상적인 것을 바꾸어 달라고 하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제가 직접 갈았습니다. 

집주인에게 요구 할 수 있는 것들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꼭 어디에 나온것은 아니지만, 제가 이사를 해보면서 경험상 아래의 구성품들은 주인집에서 해주시더군요.
방충망, 전등(전구 등은 소모품에 해당), 망가진 창문, 깨진 유리, 보조키(필요따라서는 직접 하고 나중에 다시 원상 복구 필요)를 비롯한 집안의 인프라에 해당하는 것들입니다.
월세의 경우에는 도배 장판등도 주인집에서 해주는 것이 통례입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전세집도 이렇게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수도권은 아닌듯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amsung Techwin | Digimax S800 / Kenox S800 | 1/30sec | F/2.8 | ISO-59

전원 스위치도 개당 3,000원씩 사서 방과 거실, 현관, 화장실 등 모두 갈았습니다.
이런 전기 작업을 할때는 전원의 차단기 및 모든 스위치를 반드시 내린 상태에서 해야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amsung Techwin | Digimax S800 / Kenox S800 | 1/30sec | F/2.8 | ISO-123
베란다의 천정 페인트 및 전등도 모두 분리해서 새로 갈았습니다. 처음에는 전기 감전등이 조금 무서워서 콘센트의 스위치 등을 바꾸는데는 조금 힘이 들었지만, 몇번 하다 보니 이제는 쉽게 할 수가 있더군요.

하지만 페인트칠은 성격도 급하고 초보다 보니 여기저기 다 묻어서 칠한 후 걸래로 닦아내는 작업도 한참이더군요.

뭐든 전문가는 있는듯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amsung Techwin | Digimax S800 / Kenox S800 | 1/30sec | F/2.8 | ISO-100

이사 비용은 옆집으로 이사를 하는 것이다 보니 매우 저렴하게 했습니다. 아저씨 세분해서 240,000원에 이사를 했습니다. 기본적인 이사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이밖에도 옮기는데 비용이 드는 것이 많더군요.
전화도 이전해야하고, 에어콘 이전 설치(220,000원), 정수기 이전 설치(60,000원), 인터넷 이전 설치, 케이블 TV 이전 설치 등 이사를 할때면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도배 장판 360,000원을 포함하면 대략  100 만원이 들어간 셈입니다.

이사를 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집이 없어서 이렇게 2년 마다 이사를 해야하는 것이 참 힘이 듭니다. 그래서 다들 악착같이 집을 사려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집이라는 것을 항상 소유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번에는 이집에서 2년이상을 살 수 있을지 앞으로 또 2년 후가 걱정이 되는군요. 다음 번에 이사를 갈때는 집을 사서 갈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Daum 블로거뉴스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추천하기
Posted by 달룡이네집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lanaworld.tistory.com BlogIcon Lana 2007.10.03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전세금을 많이 올리는건 법적으로 불법인데;;
    구두계약으로 하셔서 그런지 아무래도, 법적효력이 없으신거 같네요;;
    전세권 등기라도 하셨으면 좋을텐데....

    그래도 달룡님이 착하시네요...
    전 왠만하면 따지는데;; 쿨럭;;

    • Favicon of https://www.dalyong.com BlogIcon 달룡이네집 2007.10.03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엇보다도 집주인을 잘 만나야 할듯합니다.이번에 이사온 집 주인은 좋으신 분이시더군요..전 주인을 매일 봐야하는것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금 집은 좀더 편한거 같습니다.

  2. Favicon of http://mckdh.net BlogIcon 산골소년 2007.10.03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고 달룡님 착하시고 소박하신분이라는것이
    저절로 느껴졌습니다.
    으~ 달룡님 같은 선량한 분에게 로또 대박이 터져야 되는데~
    기운내시고 새집에서 즐겁게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

  3. Favicon of http://www.moreover.co.kr BlogIcon Chester 2007.10.03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온갖 사소한 트집을 대서 몇만원이라도 받으려는 집주인의 행동이 하도 괘씸해서, 2년동안 무슨 집회비 명목으로 관리비에서 꼼꼼히 뜯어간 몇천원씩을 모두 정산해서 '쌤쌤' 을 쳐버렸죠.. 그리고 도리어 제가 몇천원 깎아드리겠다는 말을 했었죠.. 가끔 살다 보면 '인간' 이 제일 짜증날때까 있더라구요..

    달룡이네집도 꼭 아늑한 보금자리를 마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 Favicon of https://www.dalyong.com BlogIcon 달룡이네집 2007.10.03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안녕하세요..Chester 님 전세를 살면서 누구나 겪는 그런 일이 아닌가 합니다.. 이사를 많이 하다보니 이젠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ㅎㅎ

  4. 파랑이 2007.10.03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와는 반대네요...
    어머니집 얼마전 전세줬어요...
    저와 합치느라...
    80평(건평33평, 나머지 정원. 단독주택입니다)
    시세는 6~8천입니다
    4천에 내놨는데... 하루만에 여기저기서 보러 오더군요...
    사실 너무 싸게 내놓은건데..
    어머니가 돈 없는 사람들 집 없는것 서럽는다고...
    우리라도 싸게 내놓자고 해서...
    원래 노부부 어떤분들이 꼭 들어오고 싶다고 해서 주려고 했는데...
    아는분이 자기 조카가 들어오고 싶다고.. 꼭 부탁한다고해서...
    계약했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오기전.. 집보러 와서 투덜투덜했다고 하데요....
    고칠곳이 많다고.... 사실 세 들어오기전에 싹 다 갈아주려고 했거든요...
    사실 그렇게 고칠곳도 많지 않았는데...
    아는분 조카라서....
    서로 얼굴 붉히기 싫어서 도배 장판 전등 방충망 바람막이, 스위치등등....
    조금만 손봐도 상관없는걸 거의 다 새걸로 교체해줬습니다....
    기분은 좀 안좋은 상태였구요...
    언제였는지 한번 또 왔었나봐요...
    부엌 뒷문이 어쩌구 저쩌구 했다고 했었나봐요
    사실 그거 살짝 뜬거는 그 사람들이 해도 되는건데...
    아예 샷시 문으로 교체했습니다...
    견적 다 내보니 200이 좀 넘데요...
    그 놈의 아는 사람이라는 것땜시...
    정원을 예전에 조경 해놓은건데...
    그것도 손데려고 했었다고 하더이다...
    그래서 손 대지 말라고 대 놓고 말했죠....
    제가 많이 손해보고 양보하는데...
    이 사람들 점점 가관이것같아요...
    지금은 어차피 계약하고 들어와 살고 있는데...
    지금 글쓴 님 같은 사람 들어오면 기분 좋게 해 주겠네요...
    내가 해주고도 기분 무지 나쁘더군요...
    처음에는 지금 재개발중이라서(10년 정도 걸린다고 하데요)
    재개발 들어가기 전까지 마음놓고 살으라고 했는데...
    자꾸 뒤에서 투덜대면 그냥 2년지나고 내보려구요...
    베풀려고 해도 이런 사람들 때문에 베풀고 살기가 싫습니다

    • Favicon of https://www.dalyong.com BlogIcon 달룡이네집 2007.10.03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주인과 임대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사람들의 기본은 통한다고 봅니다. 저도 그런 사람 냄새를 맡으며 살고 싶은데, 가끔은 그런것을 받는것도 주는것도 아깝고 기분나쁜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심하게 하면 해가 된다는 것을 알고 조금은 서로 이해해주며 살면 참 좋을듯 한데요..모두들 그렇지 못하니 참 아쉽습니다. 저도 파랑새님 같은 주인 분이라면..너무 좋을듯 하네요..긴 댓글 감사합니다.

  5. Favicon of http://blog.naver.com/redkies2k BlogIcon 붉은낙타 2007.10.03 2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마음이 쓰리고 답답해지네요.
    점점 세상이 살기 힘들어지나봐요..
    힘내시고 좋은 보금자리에서 오래동안 지내시기를 희망합니다~^^

  6. Favicon of http://bbunker.com BlogIcon bum 2007.10.04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월세를 살고 있습니다만, 한국에서도 여기 외국에서도 집주인 분들은 좋은 분들을 만나서 그런지 직접적인 갈등은 없었네요.
    하지만 제가 어렸을 적에 부모님이 집없는 서러움을 겪은 것은 저도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애들 늘어난다고 쫒겨나길 1년에 3번도 더 당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제가 국민학교도 들어가기전인데 짐수레 쫒아다니던 기억이.
    이 험한 세상 살아내신 부모님이 존경스럽군요. 집을 투기의 목적으로 삼는 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싫습니다.

  7. Favicon of http://CYJN.com BlogIcon CeeKay 2007.10.04 0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말 그대로 '다시 하고 싶지 않은' 이사 정말 힘든 일이죠. 거기에 이런 저런 감정적인 일들까지 겹치면 더 그렇고요. 사람들이 자기 자식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그대로만 아무 문제 없으련만 (나쁜 사람들도 자식들에게는 나쁜 맘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세상 살이가 그렇지가 않죠.
    저도 나중에라도 다시 한국 들어가야 하면 정말 아무것도 없이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막막하네요.
    아무튼, 아이들이 있으니 힘 내시고 더 좋은 소식 많이 올려주세요.

    • Favicon of https://www.dalyong.com BlogIcon 달룡이네집 2007.10.04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자식들에게는 그러지 않을텐데 말이죠.
      다들 어머님같고,동생이나 조카들 같으면 좋으련만 세상은 그렇지가 않네요. 그냥..열심히 사는거죠..^^ ㅎㅎ

  8. ㅎㅎㅎ 2007.10.04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저두 전세몇번살다가 더러워서 집샀습니다..
    왜들 그런지...
    저는 이다음에 꼬옥 차칸 집주인이 될께요~~ ^^

    힘내시구...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9. 전세집하면 안좋은기억이 2007.10.04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98년도 결혼을 해서 21평짜리 조그만 빌라에 전세를 살았었죠.. 그때당시 전세 2500만원을 내고 전세 살고 있는데 계약 만료 2년이 되지도 않았는데 나가라는겁니다. 저도 집이 많이 후져 보일러며 화장실이며 제돈으로 다 고치고 살았는데 방충망이 뜯어졌따고 하시면서 이것도 돈내라 저것도 돈내라..
    나중에는 아예 싸게 줄테니 사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살까도 마음먹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동네 부동산에 물어보니 집주인이 시세보다 천만원 가량 비싸게 불렀던 겁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부동산 끼고 하면 복비 많이 들어가니까 그냥 둘이서 해결하자고 하던게 그 심보였나봅니다. 그런데 그 동네 다른 빌라에 급매로 나온 집이 있어서...(이혼으로 인한 급매) 집사람은 이혼한집이라 마음에 안든다고 했는데 ..(우리는 결혼 2년차) 신혼이라 그런지.. 기분은 별로 안좋았는데 그런거 신경안쓰고 샀습니다. 지금은 9년째 살고 있습니다 ㅎㅎ
    정말 전세는 힘듭니다. .. 항상.. 좋은일만 있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여..^^ 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www.dalyong.com BlogIcon 달룡이네집 2007.10.04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다들 그래서 집을 사나 봅니다. 물론 투자의 목적도 있긴 하지만, 서민들에게는 투자도 좀 어렵다고 봅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10. Favicon of http://www.sleepyon.com BlogIcon 꽃미남 2007.10.04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든일을 하셨군요.
    어쨋든 이사했으니 즐거운 살림 되길..
    언제 한 번 놀러가야겠다. ㅎㅎ

  11. Favicon of http://www.i-rince.com BlogIcon rince 2007.10.04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서민들의 애환을 정치인들이 알까 모르겠습니다. 이사 하시느라 맘과 몸 모두 지치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새 집에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12. Favicon of https://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10.04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마 돈 땜빵이 됐으니 다행이네요. ㅠ.ㅠ

  13. Favicon of http://lane-s.com BlogIcon Lane 2007.10.04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참...
    집 없는 평범한 소시민들이라면 모두 다 같은 고민을 하겠죠.
    근데 수도권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집값은 전국에서 1등인데, 임대 계약에 대한 서비스는 꼴찌군요.
    전 수도권에서 한 번도 안살아봐서 그냥 말로만 들었습니다.
    저 위쪽 지방에는 전세로 들어가면 입주자가 도배하고 장판하고 다 한다더라.는 말이요.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여기 아래쪽에 사는 사람들은 입을 모아 그럽니다.
    "에이... 설마...."
    이렇게요.
    아... 더 가기 싫어 졌어요.. 위쪽 지방....

    • Favicon of https://www.dalyong.com BlogIcon 달룡이네집 2007.10.04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설마가 진짜라는 것을 확인하시는 계기가 되었을 듯합니다. Lane 님은 저의 포스팅으로 인하여 서울에 오시는 것을 전면 재 검토하시게 되었으니..난감합니다..

  14. 밤안개 2007.10.04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자동차를 가지고 영업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지금 소유하신 자동차부터 처분하심이 가장 첫번째 해야할 일입니다.
    차를 사시는 것 보다는 집을 먼저 사십시오.
    요즘도 가격이 계속 오릅니다.
    일명 버블세븐이라 불렀던 강남 과천 등등 이곳만 소폭하락했을뿐 서울 강남북의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집을 사시길 바랍니다.

  15. Favicon of http://happyblog.kr BlogIcon 열심히 2007.10.04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도배 장판은 주인집에서 해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상하네요.
    기분이 많이 상하셨겠지만, 꼼꼼하게 새로 칠하시고, 새 집으로 이사하셨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다 잊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

    도배 정말 어려운데... 저희는 엄마가 도배를 하셨는데, 밤에 자다가 우드드드 천장 벽지가 떨어져서 황당했던 적도 있었답니다 ㅎㅎㅎ

    화이팅입니다~ ^^

  16. Favicon of http://www.nightmemory.com BlogIcon 밤의추억 2007.10.04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집주인을 만나는 것도 복인것 같습니다. 이사 정말 할 때마다 스트레스받고 귀찮고 어딘가 땅뙤기 하나 사서 황토로 초가집이나 짓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요새는 그냥 배낭 하나 짊어지고 떠도는 인생을 사는가 봅니다. 힘내세요. 그나저나 도배를 직접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 Favicon of https://www.dalyong.com BlogIcon 달룡이네집 2007.10.04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주인을 잘 만나야 편하게 사는데요..도배를 제가 다 한것은 아니구요..약간만 했습니다. 작은 방과 거실은 일부만 제가 했습니다.^^

  17. Favicon of http://www.alonecrow.com BlogIcon 외로운까마귀 2007.10.04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구 어려운일 하셨네요.. 아무조록 병 안나시길 바랍니다..

  18. 반더빌트 2007.10.05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스트뉴스에 선정되심을 축하드려요!^^*
    즐거운 저녁이요!^^*

  19. 푸른숲 2007.10.09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사 정말 지겨워요. 저흰 10년동안에 12번 이사한적도 있었어요. 저희 어릴때 정말 이사를 많이 다녔거든요. 지겨워요. 그래서인지 이사의 달인이 됐다는거. 이사준비 하루만에 다하고 바로 이사할정도로 이사한다 그러면 전부 각자 알아서 다 준비했었어요. 부모님이 특별히 챙겨주시지 않아도요. 하긴 많은 자식들 일일 건사하기도 힘드셨을겁니다. 때로는 그렇게 복작이며 살때가 그리워요. 앞에서 진두 지휘하시던 아버지도 이제는 세상에 안계시고..혼자 되신 어머님 모시고 사는데 마음이 안됐어요. 누나들고 동생도 전부 결혼해서 외지에 나가 살고..가끔 집안이 너무 조용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클때는 그렇게 식구많은게 귀찮더만..이제크니 그때가 그립네요.

  20. 밍이 2007.10.09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사 하셨구나.. 힘드셨겠어요. ^^;;
    부천시민 함 봐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