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10시에 MMC 부천에서 트랜스포머를 보았습니다.
MMC 부천은 예전 MAD9 시절 부터 우리나라에 몇 안돼는 THX 인증을 받은 영화관입니다. 물론 전관은 아니지만 6관은 사운드가 정말 좋습니다. 물론 상영관도 좋구요.
하여간에 THX 인증에 대하여 궁금하신 분들은 THX 인증(Tomlinson Holman EXperiment/Tomlinson Holman's EXperience) 에 관련된 글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트랜스포머를 어렵게 보았습니다. 극장에 가기까지 주차장이 만차여서 줄을 서서 영화가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가야 했습니다. 물론 예매를 해놨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는 충분하더군요. 수요일 개봉이후 정말보고 싶었는데, 오늘 토요일이다보니 시간이 되더군요.
영화를 사실 혼자 본것은 정말 간만인거 같습니다. 왠지 상영관에 혼자 들어가다 보니 어색하더군요. 예매 좌석도 매우 좋았습니다. 적당히 뒷자리에 가운데 부분이더군요. 영화가 시작되자 영화에 몰입이 되었습니다. 정말 오토봇들이 변신을 하는 순간 어릴때 상상하던 모습들이 눈앞에서 이루어지는 듯 했습니다. 항상 상상속에만 존재하던 영상들이 스크린에 재현되는 느낌이랄까요.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운전을 하면서 제차도 변신하면 어떨가하는 어린아이 같은 상상을 하게 되더군요.
주인공 샘의 부모님의 대사등도 매우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재미거리로는 ICE AGE 에서 도토리를 쫗아서 쫒아다니는 동물? 다람쥐? 가 나오듯이 트랜스포머에서도 비슷한 로봇 캐릭터인 프렌지가 나옵니다.
특히 오토봇들이 샘의 집에서 샘의 부모님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서 숨는 장면은 웃음 바다로 만들기 충분합니다.
트랜스포머는 두가지 측면이 보입니다. 하나는 미국의 군사력 현황 과 무기를 볼 수 있으며, 전시 상황에서의 대체 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미국의 자동차 들이 대거 출현합니다. 자동차들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것은 GM에서 PPL로 대규모 협찬을 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일본도 약간의 투자를 한 듯 보였습니다.
트랜스포머 공식 홈페이지
http://www.transformers2007.co.kr/
트랜스포머공식 팬블로그
http://blog.naver.com/transformers
남자 분들이라면 위의 장면을 잊지못하실 겁니다. 여기서 나온 차는 GM 의 Division 중에 하나인 시보레의 카마로 입니다.
오토봇은 범블비(Bumblebee)입니다. 주인공 샘의 가디언 역할을 하는 범블비는 양산차가 아닌 컨셉트카가 사용되었습니다.
실제는 Pontiac GTO의 외관을 카마로로 변경하여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옵티머스 프라임(Optimus Prime)입니다. 오토봇의 리더이고 덩치 만큼이나 파워도 대단합니다.
옵티머스 프라임은 트럭으로 변신합니다. Peterbilt Motors의 대형 트럭으로 Peterbilt 379라는 모델입니다.
379
재즈는 싸우다가 파괴됩니다. 아쉽더군요..
TOPKICK C4500
다음은 디셉티콘입니다. 메가트론은 얼음에 갖혀있다가 깨어나게 됩니다.메가트론메은 정확한 모델이 없는 비행기 등으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특이한것은 디셉티콘등은 모두 사악하게 생겼다는 겁니다.ㅎㅎ
머스탱은 쉘비나 살린등에 의해 튜닝한 차들이 더 유명한데, 영화에 사용된 모델은 Saleen Mustang S281 모델이라고 합니다. 포트 머스탱은 제가 가지고 싶은 차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래는 스콜포녹 입니다. 모래속에서 나와서 공격을 하고 다시 모래속으로 들어갑니다.
블랙아웃은 MH-53 Pave Low 헬리콥터로 변신합니다. MH-53J의 임무는 컴배트 구출(전투구난)로서 항공기가 추락했을때 탑승원 구출을 위하여 현지로 떠나 발견시에는 페러메딕으로 불리는 특수구난대원이 강하하여 부상한 탑승원을 수습, 호이스트로 들어올려 구난한다고 합니다.
남자들의 호기심을 최대한 자극하더군요. 그리고 변신 로봇이라는 주제가 적어도 제가 어릴때만해도 보았던 마징가 시리즈 및 태권 V 등과 같이 상상의 존재였지만,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 영화로서 보게 된것은 정말 멋진 기억으로 남을 듯 합니다.
물론 철저한 상업주의적인 영화라는 부분은 보신 분들은 많이 느끼실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한 자금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No Sacrifice No Victory" 라는 말이 한번쯤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조금은 좋은 충고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으로 트랜스포머를 본 영화평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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