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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9 01:06

영서와 현서와 보낸 어린이날..

어린이날 전부터 아이들과 무엇을 하며 보내야할까 그리고 어떤 선물을 해주어야할까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바쁘다 보니 제대로 계획도 못 세우고, 아이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제대로 선물하지 못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니 미안한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어린이날 아이들과 함께 보낸 3 일간의 연휴가 끝나니 이번주는 무척 힘들더군요. 간만에 갖은 오랜 휴식 탓인지.. 무척 바쁘고 힘든 한 주 였던거 같습니다.

어린이날 아이들과 좀더 재미있게 놀고 싶었는데, 아이들의 건강 상태도 그렇고, 현서는 중이염에 영서는 감기에..둘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서 물놀이도 계획을 했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대안으로 영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보기로 했습니다. 전날 예매를 해서 오전에 아이들과 애니메이션 한편을 보았습니다.

"호튼" 이라는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좋을듯 합니다. 어른들이 보기엔 많이 지루한 애니메이션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는 좋은 선택이 아닌가 합니다.

영화관안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동안 많은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아이들 모두들은 만족스러워하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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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는 여섯살이다 보니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보는데 조금은 익숙해져있지만, 현서는 아직 세살이다보니 많이 지루해하고 무서워하기도 합니다.
전에도 가족 모두 꿀벌 대소동을 보러갔었지만, 영서와 둘이서만 다 보고 나왔답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예매를 해두고 현서에게 영화 보다가 중간에 나가자고 하면 안됀다고 신신당부를 하고 수없이 다짐을 받아놓았지만, 역시나 영화 시작한지 20분도 채 안돼서 무섭다고 엄마를 졸라서 결국엔 밖으로 나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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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영서와 저와 둘이서만 오붓하고 영화를 보고 나왔답니다. 영서가 무척 재미있어 하더군요.
내용도 무척 따뜻하기도 하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저도 호튼을 보면서 정말 우주에 대해서 한번 더 새롭게 생각을 하게 해주었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영화 한편을 모두 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서 영화관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고, 아이들에게 약속한 선물을 사주기 위해서 마트에 갔었습니다.

마트에는 장난감과 아이들밖에 없는듯 했습니다. 정말 정신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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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가 산 장난감..사실 장난감이라기 보다는 공주 놀이 셋트라고 해야할듯 합니다.

영서는 현서와 조금 다르게 이런 공주 놀이를 무척 좋아 합니다.
머리에 쓴 왕관과 마술봉을 휘두르는 영서의 모습은 제가 봐도 웃음이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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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의 장난감은 뿡뿡이 기차로 했습니다.
뿡뿡이를 좋아하는 현서의 선택입니다. 사실 현서는 욕심이 많아서 똘똘이 인형도 하나 미리 사줬는데, 언니가 사는 것을 보고는 하나 덮썩 ㅎㅎ





아이들과 이렇게 돌아다니가 집에 와 보니 오후 4시가 넘었더군요. 아침9시에 넘어서 나가서 하루종일 잘 돌아다니다 온듯 합니다. 어린이날 하루 아이들과 좀더 알차게 보내지 못한듯 해서 좀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하는 편이라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더 아쉬운듯 합니다. 아이들과 주말에라도 좀더 재미있는 놀이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해야할듯 합니다.
다른 아빠 분들은 어떻게 어린이날을 보내셨는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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