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고드름 보기가 어려운거 같습니다. 시골에가도 시골집이 대부분 양옥집으로 새로 지은 집들이 많아서 이렇게 지붕에 고드름이 맺힌 풍경을 보기 어렵습니다.
저희 시골집에서도 고드름을 본지 오래 되었습니다. 어릴때에는 초가집도 간혹 있어서 초가지붕밑에 맺힌 고드름도 기억에 남습니다. 70년대 이후 새마을 운동 사업으로 지붕이 개량이 되어서 스레뜨(표준어: 슬레이트(Slate), 제가 살던 시골에서는 스레뜨 라고 부름^^) 지붕으로 된 가옥도 이젠 많지 않아서 이렇게 길게 맺힌 고드름 보는 것이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시골에 버려진 폐가가 있어서 산책을 하다가 이렇게 길게 매달린 고드름을 보고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어릴때는 이 고드름을 따서 먹기도 했었던 추억도 있는데,지금은 그런 추억이 아쉽기만 합니다. 그리고 고드름을 가지고 칼싸움도 하기도 하고, 누구 고드름이 더 단단한지 내기도하고 그랬던 추억이 어렴풋이 떠오르더군요.
고드름 길이가 무척 길더군요..
길게 느러진 고드름들..날씨가 많이 춥긴 추웠나 봅니다.
세줄기 고드름을 앵글에 담으니 감옥 속의 철창이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졸지에..고드름 철창에 갖혀버린 신세가 되었네요..^^
아직도 고드름은 많이 투명합니다. 살짝 한입 베어물어보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건강을 위하여..ㅋㅋ 어릴때는 이런 걱정 안해도 되었는데 말이죠..겨울에 고드름 따 먹던 재미도 쏠쏠했었는데..
고드름을 사진에 담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어릴 때의 추억도 그리워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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