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6 00:42

현서의 새로운 장난감 뿡뿡이

오늘도 우리 동네의 훈훈한 인심에 대해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항상 제가 우리 동네 자랑을 많이 합니다. 비록 부자동네는 아니지만 항상 정이 넘치는 우리동네이기에 제가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제일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웃집에서 주신 장난감을 가지고 자랑 글을 써보려 합니다.^^

우리집의 경우 아이들이 둘이 되니 좁은 집에 아이들 장난감으로 넘쳐납니다.
대부분 영서와 현서가 태어났을때 친척이나 가족들이 선물로 사주신 장난감이 하나 둘 쌓이다보니 방안 가득입니다. 중간 중간 이사 다닐때마다 못쓰게 고장이 나거나 망가진 것은 버리곤 했지만, 그래도 장난감은 너무 많습니다.

주위에서 많이 선물을 해주시다 보니 장난감을 사주는 데 지출은 많이 적었던거 같습니다.
아직도 자주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이 많음에도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직 동생들이나 처제등 주위 가족, 또는 지인 분들에게 물려 주려고 고이 고이 잘 모셔 두고 있는데, 그 짐이 많이 늘어갑니다.

저 또한 이렇게 해서 주위에서 물려주신 장난감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동네 일명 " 쌍둥이 엄마" 로 통하는 집사람 동갑내기 친구분이 뿡뿡이 자동차 겸 흔들 목마를 현서에게 선물해 주셨답니다. 쌍둥이 둘이서 타고 놀았음에도 보시다시피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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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엄마께서 쌍둥이가 다 커서 이젠 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않는다고 우리 현서에게 선물해 주셨습니다. 종종 그 댁에 놀러가서 현서가 타곤 했다는데, 현서에게 좋은 선물이 된 듯 합니다.

항상 이렇게 나누어쓰고 돌려쓰는 좋은 모습들로 가득한 우리 동네분들 너무 좋으신 분들이 많은듯 합니다. 이렇게 받기만 하니 미안하기만 합니다.

얼마전에는 택배로 배달된 위층의 귤 한상자를 우리 집사람이 대신 받아 준 적이 있는데, 고맙다며, 귤을 한봉다리 가득 담아 주시는 위층 아저씨도 인심이 너무 좋으십니다. 이외에도 우리 동네의 훈훈한 이야기들은 너무 많습니다. 아마도 이래서 "이웃 사촌"이라는 말이 생겨났나 봅니다.

우리 동네 훈훈한 이야기들
2007/10/17 - [삶속에서] - 아직 우리 동네에는 인심이 넘칩니다.
2008/01/03 - [가족이야기] - 현서의 두번째 생일 잔치

아무쪼록 깨끗하게 잘 사용해서 또 다른 곳에 물려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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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 보다는 이렇게 아껴쓰는 것이 참 좋은거 같습니다. 물론 이렇게 깨끗하게 물려서 쓰기만 하면 장난감 공장은 문 닫아야겠지만요..^^

 그래도, 쓸 만한 물건들이 버려져 있는 모습은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너무 구두쇠처럼 사는 것도 좋지 않고, 항상 이런 것만 받아서 쓰려고 하는 것도 좋지는 않겠지요.

 어떤 분들은 누가 사용한것인 지 알 수 없는 장난감이나 옷을 받아서 쓰는 것에 마음에 가지 않는 분들이 계실듯 합니다. 하지만, 이웃 분들이나 주위 분들이 주신 것이면 그래도 믿을 만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이웃이나 주위 분들끼리 나누어쓰고 돌려 쓰는 것이 절약이 되고, 행복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동네에는 이렇게 늘 따뜻하고 인심이 후하신 분들이 많이 모여 사시는 듯 합니다. 이동네에 이사온지 5년째인데, 정말 제 2의 고향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웃들과 훈훈하게 지내실 수 있다면, 아무 걱정 없는 좋은 동네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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