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3 02:10

"욕설과 미녀" 어울리지 않는 모습..

요즘 정말 미인 분들 참 많은듯 합니다. 성형 수술의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날씬하고, 예쁘신 분들 참 많은데요.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미인이라고 해서 항상 마음씨도 곱고 말씨도 고운것은 아닌 듯 합니다.

오늘은 지나가가다 20대 초중반 정도로 보이는 여자 분 두분이서 제 앞에 옷가게를 구경하면서 천천히 가고 있었습니다.

전철역으로 이어지는 지하 상가다 보니 오가는 사람이 많아서 뒤 따라 가는 것도 답답했지만, 어쩔 수 없이 그냥 사람 밀려 가는 대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앞에 가는 두 여자분 뒷 모습도 너무 예뻐 보였고, 헤어 스타일도 살짝 생머리 비슷한 웨이브 스타일이어서 참 멋있었습니다.

 둘이서 옷을 보는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천천히 걷다보니 뒤 따라가는데, 좀 짜증이 날려고 하는 찰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 귀를 의심할만큼 심한 욕설이 섞인 대화를 둘이서 나누는 것이 들렸습니다. 들으려고 들은 것 보다는, 갑자기 대화 목소리를 높이다 보니 들렸고, 사람이 많아서 복잡하다 보니 가까이 있어서 들리게 되었습니다.

A 여자분 대화
"야. 그 XXX, X나게 GR 하더라 !  @#@!$#@$@#$"

B 여자분 대화
" 야 저옷 X나게 좋지 않냐 ? !  #@$$$!"

저를 비롯한 주위에 있던 사람들
@.@ ~~~ 이건 아니잖아 #$!@#$@$

순간 멍해지더군요. 위의 대화 이외에도 몇 마디를 더 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기억하고 싶지도 안구요..

그 말들을 듣는 순간, 정말 그 여자 분 두분 얼굴을 다시 보게 되더군요. 정말 생긴 외모와 다르게 두분의 대화 내용은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저도 가끔 술을 먹거나, 아주 가까운 친구들끼리 있을 때는 임X,  새X 야 , 정도는 할때도 있지만, 저렇게 여자분의 입에서 나왔다는 것을 믿을 수 없는 욕을 하지는 않습니다. 정말 이건 아니잖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도 남자분이 그렇게 욕을 했더라도 한번 더 쳐다보게 되었을 텐데, 하물며 여자분들이 저렇게 욕하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랍더군요. 이런 것을 여성차별이다 라고 저에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실듯 한데요. 그래도 할 말은 없습니다.

물론 이런 분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둘이서 있는 곳도 아니고, 그 사람 많은 지하상가 한 복판에서 그렇게 욕하는 여자분들 보고, 주위 분들 다 쳐다보더군요.

 예전에 마음씨가 예쁘면 얼굴도 예쁘다라고 했습니다. 예전에는 이 반대의 공식도 어느 정도 성립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반대의 공식은 요즘에는 성립이 안돼는 듯 합니다.

 대부분들 얼굴이 예쁘면 마음씨도 고울거라고 착각하시는 남자분들 많으실텐데요. 오늘 저는 확실히 그건 아니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이야기 하실  분도 계실듯 합니다. "미인이면 항상 착하고 마음씩 곱게 살라는 법 있냐 ? " 고...
글쎄요, 저는 미인이든 아니든간에 항상 마음씨는 곱게 써야한다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특히 미인이실수록, 아름다운 모습을 더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서는 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 주위에는 이렇게 심하게 욕하는 여자분을 보지 못했습니다. 아니면 제 앞에서는 그렇게 심하게 욕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것일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고등학생들 처럼 철 모르는 사람들도 아니고, 성인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정말 요즘 성형수술이다 뭐다 해서 얼굴은 많이 예쁘게 다듬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성형수술로 마음씨를 다듬을 수는 없는 것 만은 확실한듯 합니다. 정말 성형 수술하고 나서 얼굴이 예뻐지면서 마음씨도 함께 더 예뻐지는 그런 방법은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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