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시골(충남 서산)에 갔다가 어머니께서 무가 크고 맛있으니 물김치도 담가 먹고, 쇠고기좀 사다가 무국도 끓여먹으라시며 많이 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주신 무를 가지고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김치를 담가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결혼이후 김치를 시골집이나 처가에서 대부분 가져다 먹고 있다 보니, 김치를 담가 먹어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저나 집사람이나 그 솜씨가 그솜씨일테고, 아무래도 제가 김치를 담가본 경험이 있었던지라 제가 한번 담가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사실 자취 생활을 10년넘게 하다가 결혼을 한 탓인지, 집에서는 가사일을 잘 도와주지 않는 편입니다. 걸레로 방 한번 제대로 닦아보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어떻게 김치를 담글 수 있냐는 의문이 드실 겁니다.
외국생활 1년 경험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김치 무척 비싼편이었습니다. 김치 먹을려면 한식 음식점에 가야만 먹을 수 있었는데, 인터넷도 그리 많이 사용되지 않던 시절이라서 여기저기서 들은 이야기와 이렇게 저렇게 하면서 김치를 담갔는데, 맛이 없어도 워낙 김치가 귀하다 보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벌써 그게 딱 10년 전의 일입니다. 그 뒤로는 김치를 담글 일이 없었지요. 그런데 이번에 어머니께서 준 무를 보니 예전 생각도 나고 새로운것에 대한 도전도 할겸, 와이프에게 그 동안 큰 소리 쳐왔던 자취 생활의 기술도 보여줄겸 해서 한번도 담가보지 않은 물김치를 담갔습니다. 동치미라고 볼 수 있는데요.
자취할대도 썰어 남그는 배추김치, 깍두기, 무 생채 정도만 해보았는데, 사실 동치미는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잠깐 알려주신 기억을 더듬어서 담가보았습니다.
제일 힘든 건은 바로 무를 씻어서 이렇게 겉 껍질을 칼로 모두 벗기는 작업입니다. 대충 5개 정도 벗기니 팔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어머니하고 집사람이 가사 일이 힘들다는 것을 절로 실감합니다.
무가 대충 거의 다듬어져 갑니다. 나름대로는 깨끗하게 다듬다고하긴 했지만, 그리 깨끗하지는 않은듯 합니다.
그다음은 이렇게 토박을 내고 써는 작업입니다.
양이 좀 많다 보니 써는 것도 무지 힘듭니다. 김치를 담는 공정의 70%가 껍질 벗기고 써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 썰고 하나 남았습니다.
칼로 썰어놓은 무들입니다. 이제 좀 그럴싸하네요.
이제 이 무들을 소금에 저립니다. 왕소금으로 절이면 됩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굵은 소금은 없습니다.
어쩔수 없이 꽃소금으로..^^
김치맛은 손맛인가요 ? 비닐 장갑도 안끼고 그냥 버무립니다..^^ 손은 깨끗이 씻었습니다..^^
이렇게 20분 정도를 절여둡니다. 그리고 이걸 절여두고 있는 사이에 양념과 부수적인 첨가물(풋고추,양파, 파) 등을 준비합니다.
먼저 양념 중에서 다진 마늘과 생강 다진 것을 준비합니다. 양은 적당히..^^ 마늘은 많이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양파입니다. 파도 좀 넣어야하는데, 파를 사다 놓은 것이 없더군요. 없으면 없는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양파도 대충 썰어놓습니다.
풋고추도 적당히 썰어 넣습니다.
이렇게 만드는 동안 중요한 것은 주위가 깔금해야 합니다.
지저분하면 아마추어인것이 들통이 나버리니까요. 주위는 청결하게..
그릇이 작아서 큰데로 옮겼습니다.
소금에 절이니 물이 많이 생겼습니다.
이제 여기서 중요한 단맛을 좀 내주는 겁니다.
어머니께서 절대로 설탕을 넣으면 안됀다고 하시더군요. "달고나" 를 아시나 모르겠지만, 달고나 라는 설탕같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집에는 아무리 찾아도 달고나는 없고 비슷한 뉴슈가 가 있었습니다. 집사람 말로는 같은것이라고 합니다. 직접 맛을 보니 비슷한거 같기도 합니다.
너무 달지 않게 적당히 넣습니다.
그리고 모든 양념을 다 넣어 줍니다.
그리고 물을 적당히 부은 다음 간을 보고 소금이나 달고나를 취향에 따라서 더 넣어줍니다.
공정 완료 후 김치 통에 담은 모습니다. 두통이나 되네요.
하루가 지난 다음 맛을 보았습니다.
그럭 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집사람도 먹을 만 하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사실 대충 만들고 재료도 빠진것이 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성공한듯 합니다.
이제 곧 김장철인데요. 김치를 담그면서 김장철에 일손이 되어드려야 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머니께서 주신 무를 가지고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김치를 담가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결혼이후 김치를 시골집이나 처가에서 대부분 가져다 먹고 있다 보니, 김치를 담가 먹어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저나 집사람이나 그 솜씨가 그솜씨일테고, 아무래도 제가 김치를 담가본 경험이 있었던지라 제가 한번 담가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사실 자취 생활을 10년넘게 하다가 결혼을 한 탓인지, 집에서는 가사일을 잘 도와주지 않는 편입니다. 걸레로 방 한번 제대로 닦아보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어떻게 김치를 담글 수 있냐는 의문이 드실 겁니다.
외국생활 1년 경험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김치 무척 비싼편이었습니다. 김치 먹을려면 한식 음식점에 가야만 먹을 수 있었는데, 인터넷도 그리 많이 사용되지 않던 시절이라서 여기저기서 들은 이야기와 이렇게 저렇게 하면서 김치를 담갔는데, 맛이 없어도 워낙 김치가 귀하다 보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벌써 그게 딱 10년 전의 일입니다. 그 뒤로는 김치를 담글 일이 없었지요. 그런데 이번에 어머니께서 준 무를 보니 예전 생각도 나고 새로운것에 대한 도전도 할겸, 와이프에게 그 동안 큰 소리 쳐왔던 자취 생활의 기술도 보여줄겸 해서 한번도 담가보지 않은 물김치를 담갔습니다. 동치미라고 볼 수 있는데요.
자취할대도 썰어 남그는 배추김치, 깍두기, 무 생채 정도만 해보았는데, 사실 동치미는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잠깐 알려주신 기억을 더듬어서 담가보았습니다.
제일 힘든 건은 바로 무를 씻어서 이렇게 겉 껍질을 칼로 모두 벗기는 작업입니다. 대충 5개 정도 벗기니 팔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어머니하고 집사람이 가사 일이 힘들다는 것을 절로 실감합니다.
무가 대충 거의 다듬어져 갑니다. 나름대로는 깨끗하게 다듬다고하긴 했지만, 그리 깨끗하지는 않은듯 합니다.
그다음은 이렇게 토박을 내고 써는 작업입니다.
양이 좀 많다 보니 써는 것도 무지 힘듭니다. 김치를 담는 공정의 70%가 껍질 벗기고 써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 썰고 하나 남았습니다.
칼로 썰어놓은 무들입니다. 이제 좀 그럴싸하네요.
이제 이 무들을 소금에 저립니다. 왕소금으로 절이면 됩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굵은 소금은 없습니다.
어쩔수 없이 꽃소금으로..^^
김치맛은 손맛인가요 ? 비닐 장갑도 안끼고 그냥 버무립니다..^^ 손은 깨끗이 씻었습니다..^^
이렇게 20분 정도를 절여둡니다. 그리고 이걸 절여두고 있는 사이에 양념과 부수적인 첨가물(풋고추,양파, 파) 등을 준비합니다.
먼저 양념 중에서 다진 마늘과 생강 다진 것을 준비합니다. 양은 적당히..^^ 마늘은 많이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양파입니다. 파도 좀 넣어야하는데, 파를 사다 놓은 것이 없더군요. 없으면 없는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양파도 대충 썰어놓습니다.
풋고추도 적당히 썰어 넣습니다.
이렇게 만드는 동안 중요한 것은 주위가 깔금해야 합니다.
지저분하면 아마추어인것이 들통이 나버리니까요. 주위는 청결하게..
그릇이 작아서 큰데로 옮겼습니다.
소금에 절이니 물이 많이 생겼습니다.
이제 여기서 중요한 단맛을 좀 내주는 겁니다.
어머니께서 절대로 설탕을 넣으면 안됀다고 하시더군요. "달고나" 를 아시나 모르겠지만, 달고나 라는 설탕같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집에는 아무리 찾아도 달고나는 없고 비슷한 뉴슈가 가 있었습니다. 집사람 말로는 같은것이라고 합니다. 직접 맛을 보니 비슷한거 같기도 합니다.
너무 달지 않게 적당히 넣습니다.
그리고 모든 양념을 다 넣어 줍니다.
그리고 물을 적당히 부은 다음 간을 보고 소금이나 달고나를 취향에 따라서 더 넣어줍니다.
공정 완료 후 김치 통에 담은 모습니다. 두통이나 되네요.
하루가 지난 다음 맛을 보았습니다.
그럭 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집사람도 먹을 만 하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사실 대충 만들고 재료도 빠진것이 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성공한듯 합니다.
이제 곧 김장철인데요. 김치를 담그면서 김장철에 일손이 되어드려야 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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