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인분과 약속이 있어서 용산 전자 상가에 갔었습니다. 약속 시간전에 미리가서 전자상가 여기저기 좀 둘러보고 노트북을 좀 알아볼 심산으로 좀 일찍 갔습니다.
용산역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아이XX 몰에 있는 전자 제품 판매하는 곳을 가보았습니다.
사실 이곳에는 대부분 카메라나 PMP, 네비게이션등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노트북 매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전철에서 내리자 마자 있고 해서 잠깐 둘러보자 하는 생각으로 들어갔었습니다.
하지만 들어가자마자 내가 주위를 둘러보기 위해서 눈을 돌리자마자 여기저기서 나를 부르는 것입니다.
"가격 한번 알아보고 가세요" ?
"뭐 찾으세요" ?
"다른 데 보다 싸게 드릴께요" ?
"요즘 세일기간입니다. 한번 보고 가세요 "?
용산에 한 두번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아이XX 몰은 이번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전자 제품 가게가 많아서 그런지 이곳은 호객행위가 더 심한듯 합니다. 보고 싶어도 짜증이 밀려와서 그냥 나와 버렸습니다. 물론 잠깐 둘러보았는데, 그 넓은 매장에서 노트북 매장을 찾기도 힘들었고, 대부분 카메라나 소형 기기 위주다 보니 노트북 매장은 다른층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그냥 다시 휙 나와버렸습니다.
사실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제품은 손님이 보고 싶으면 보고, 마음에 들거나 사고 싶으면 사는 것인데, 사람을 계속 불러가면서 와서 봐라, 싸게 주겠다 이렇게 할 필요가 있을 까요 ?
그렇게 해서라도 한명이라도 더 손님을 끌어서 팔아야겠다는 생각은 알지만, 방법적으로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사람을 대놓고 부르고, 와서 봐라, 이런것은 사실 기분이 나쁩니다.
하도 여기저기에서 불러대니 지나다기에도 민망할 정도였고 눈을 어디에 두어야할지도 모를 정도였습니다.그러다 보니 짜증도 많이 나더군요.
아래는 터미널 상가입니다. 요즘 터미널 상가는 많이 조용해? 졌습니다. 아이XX 몰이 생기기전에는 없을땐 정말 여기도 지나가는 사람들 계속 불러대고, 한번 보고 가라는 둥, 심각했습니다. 구경만 하고 갈 수 도 있는 건데, 기분 나빠하는 적도 있었고, 불러서 갈때와 구경만 하고 나오게 되면 반응이 너무 틀립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이런 불편한 호객행위는 좋지 않다고 봅니다.
지나다가 고개만 돌렸다 하면 계속 말을 걸고, 귀찮게 이야기하면 구경하기 조차 싫어집니다. 사실, 지나면서 신기한 물건이나 신상품이 있으면, 사지 않아도 볼 수 도 있고 그런건데, 호객행위 때문에 그런 마음마져 사라지게 됩니다.
제가 자주 가는 곳은 선인상가인데, 선인 상가에서 많이 사기도 하고, 구경도 자주 다닙니다. 선인상가에서는 이런 호객행위는 비교적 적습니다. 어찌보면 용산이 우리나라의 IT의 메카라고 볼 수 도 있습니다. 한참 호황을 누릴때는 용산전자상가에서 장사할 만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빈 상점도 많고, 인터넷에 모든 유통가격이 공개가되다 보니, 마진도 적어져서 더 힘든 상태라고 봅니다.
시장의 흐름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을 불편하게 하는 호객행위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게 없습니다. 이런 불편한 호객행위로 용산 전자 상가들이 다시 번영을 누릴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소비자들이 다시 찾아 올 수 있는 용산 전자 상가가 되려면, 손님들이 좀더 마음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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