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현서를 데리고 잠시 동네 놀이터를 갔습니다. 현서는 그네타기를 좋아하는데 그네를 다 타고 나면, 다음 코스는 미끄럼틀을 타러 갑니다.

비교적 우리 동네는 아이들이 놀기에는 좋습니다. 초등학교도 가까이 있어서 운동장에서 놀수도 있고, 놀이터도 여러 개 입니다. 그리고 요즘 중금속으로 말 많은 바닥의 모래도 바꾸어준지 얼마 되지 않았고 놀이기구도 철제에서 목재와 플라스틱으로 된 신형 놀이기구로 교체가 되었습니다. 대략 2-3 년이 된거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보면 전체적인 유지 관리는 상당히 잘 되고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오늘 현서가 놀이터에 있는 미끄럼틀을 오르려다 다칠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이도 이제 두살이다 보니 제가 옆에서 항상 보고 있다가 미연에 방지가 되어서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현서가 다칠뻔 한 이유는 바로 아래에 보이는 녹슨 나사못(피스)입니다. 아마도 앞에 무엇인가 있는 것이 떨어져 나간듯 합니다. 얼마전에 왔을때는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니 망가진지는 얼마 되지 않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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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것을 좀 살펴보고 있는데, 다른 아이들도 오르다 다칠뻔하기도 하고, 그 광경을 보던 동네에 사시는 한 아이 엄마가 며칠되었는데, 위험하더라고 말씀을 해주십니다.

아마도 가로로 무엇인가가 대어져 있었던게 떨어져 나가서 이렇게 위험하게 나사 못이 돌출되어 있는 거 같았습니다.

더구나 녹이 많이 슬어 있다보니 아이들에게는 파상풍의 위험이 더욱 심각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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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발견하고 아이들이 근처에 오지 못하도록 한 다음 집 사람에게 망치를 가져오라고 전화를 했습니다. 가정집이다 보니 적당한 공구가 없었습니다.

 집사람이 오는 동안 놀이 기구 여기저기를 살펴 보았지만, 어디에도 이런 것을 수리하는 책임소재에 대한 정보나 신고처의 정보, 관할서의 정보는 없었습니다.

관할 구청 소속이라면 소속 부서나 전화 번호 등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이부분은 분명히 놀이터의 놀이시설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분명히 명시 되어야 할듯 합니다.

제가 찾을 수 있었던것은 이 놀이기구를  제작한 회사명과 안전검사 필이 적혀 있는 철판 하나 붙어있었습니다.

이런 철판이라도 붙어 있으므로 안전 검사에는 합격했고 어디에서 생산이 되었는지는 알수 가 있으므로 어느 정도 신뢰는 갔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돌보는 보호자 입장에서는 여기저기 한번더 의심의 눈초리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 의심의 눈초리로 본 미끄럼틀은 여기저기 안전사고 위험성이 많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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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나사못은 보기만 해도 섬짓합니다. 아이들 정강이나 무릎이 닿는 높이입니다. 녹이 많이 슬어있는 상태였고, 파상풍등의 심각한 상처를 남길 수도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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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놀이기구는 이렇게 볼트 등이 있으면 안전하게 뚜껑이나 마감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볼트에 부딪치거나 아이들의 여린 살에 긁히기 일수겠지요. 전체적인 외부 볼트 들은 이렇게 처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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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여기저기를 돌아보는 사이에 집사람이 망치를 들고 왔습니다. 두께가 좀 두꺼워서 벤치등으로는 자를 수 없을 듯 해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망치로 다치지만 않게 구부려 놓을려고만 했으나 구부린 상태에서도 위험하기는 별반 차이가 없어 보여서 망치로 계속 처서 부러뜨려 버렸습니다.

(동영상의 소리는 망치 소음으로 인하여 제거 하였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망치로 쳐서 간신히 잘라낸 나사 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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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뜨린 후에는 이렇게 평평하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나사 못에 긁히거나 찔리지는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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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이 상당히 많이 슬었습니다. 페인트라도 좀 칠해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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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두개의 나사못으로 무엇을 지탱하고 있는것인가 궁금했는데, 주위에 계신 아주머니 한분이 앞에 나무가 대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자주 밟고 그러다 보니 그 나무가 부러진거 같습니다. 사실 나사못 두개로 받치고 있는 것은 조금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두꺼운 볼트나 아니면 적어도 이런 나사못 을 몇 개 더 박았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놀이기구는 전체적으로는 안전도 검사에 합격할 만큼 마감 처리가 잘 되어 있지만, 둘러보니 몇군데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놀이기구를 관리하는 관리 책임 부서등에도 몇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이 놀이기구의 표지판에는 6개월마다 관리를 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관리는 당연히 잘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고, 추가적으로 분명 어디 관리 부서가 있을 듯 한데,이 놀이기구의 고장이나 손상 또는 위험요소가 발견이 되면 신고할 수있는 전화번호나 부서등을 명시해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오늘 같은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충분히 있었으며, 아마도 이미 다친 아이도 분명히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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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놀이기구 유지 보수를 진행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면밀히 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 놀이기구를 겉에서 보았을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사실 이 큰 덩치가 크게 부서질 일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관리하시는 분들은 세밀한 부분을 놓치실 수 도 있다고 봅니다.

 아까와 같은 표시가 잘 나지 않은 파손이나 고장이 대부분일텐데, 유지 보수시 분명히 세밀히 검토와 점검을 하셔야 할듯 합니다.

아래는 아이들 키 높이에 있는 미끄럼틀 기둥에 연결되어 있는 볼트 입니다. 이 볼트에 아이이들이 얼굴이나 머리등에 부딪히거나 긁혔을 때를 상상해 보시면 얼마나 위험한지 아실 겁니다. 분명히 이자리에는 쉴드 처리를 하셨겠지만, 아이들이 장난으로 빼내거나 그랬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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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도 마찬가지 입니다. 볼트가 길어서 자른 자국이 선명하고 매우 날카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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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위의 두개의 볼트 들은 아래와 같이 되어져 있어야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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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목재가 앞 부분이 손상이 되어서 틈이 벌어져서 보수 작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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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그 옆에 있는 그물망이지만 이렇게 모래위에 쇠덩어리들이 그냥 돌출되어 있다보니 아이들이 걸려 넘어질 수도 있고, 잘못 넘어지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 쇠덩어리 부분만이라도 땅에 묻을 수만 있다면 훨씬 안전해 보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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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세밀한 부분을 잘 살펴보면 유지 보수가 필요한 사항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 부터는 제작 회사와 공산품 안전 검사 관할서에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사항을 적어 보았습니다.

이 놀이기구는 미끄럼틀이지만, 아이들이 아래로 뛰어다니기도하고 밑에서 모래 놀이도 합니다. 겉에 보이는 모든 볼트들은 쉴드(보호) 처리가 되어 있지만, 아래에 있는 볼트들은 보시다 시피 하나도 되어 있지 않습니다.

안전검사필증에 검사를 통과한 제품이라서 위험하지 않을 수 도 있겠지만 아이의 아빠로서 바라보는 입장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안전검사 항목에 아래에 있는 손이 닿거나 신체가 닿을 수 있는 모든 볼트나 돌출 부위들은 모두 쉴드(보호) 처리가 되어야할 듯 합니다.

비록 보이지 않고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지 않는 곳이기는 하지만, 일어서다가 머리를 부딪치거나 팔을 긁힐수 있다고 봅니다. 이부분은 제조상 제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도 아니다 보니 충분히 수정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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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오늘 있었던 사고 위험성에 대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사실 별것 아닐 수도 있지만,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이 다치면 너무 안타깝고 속이 상합니다. 더구나 이런 놀이시설등에서 놀다가 다치게 되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도심속에서 제대로 뛰어 놀 수 도 없고, 놀 수 있는 공간도 많지 않은 아이들에게 놀 수 있는 공간에서 만큼은 안전하게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을 기성 세대들이 만들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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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룡이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