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 전화를 만든다고 하니 MS 도 덩달아서 만들려나 보군요..ㅎㅎ
MS, 텔미 네트웍스 인수로 구글에 도전장
(ZDnet)
MS가 14일(미국시간) 음성 인식 기술 개발 업체인 텔미 네트웍스(Tellme Networks)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총액은 8억달러 정도로 점쳐지고 있으며, 텔미는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에 본사가 있는 비상장 기업이다.
이에 따라 MS는 음성인식이나 전화와 데이터 통신이 교차하는 분야의 기술에 관한 깊은 전문 지식을 가진 회사를 취득하게 된다. MS는 전부터 이 분야에 강한 관심을 나타내왔다.
CNET News.com은 12일 두 회사의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인수 교섭이 금주중에 발표될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인수는 올해 2분기에 완료될 전망이지만 대상 회사 모두 인수의 금전적 조건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이 8억달러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MS는 다양한 방법으로 텔미의 기술을 자사 제품에 통합할 수 있다. 기업용 제품으로 전화 기술과 전자 메일 시스템을 통합하거나 기존 소프트웨어 제품에의 음성 합성 기술 탑재, 휴대 전화를 위한 라이브 서치(Live Search)의 강화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MS는 음성 기술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을 사외 개발사 전용으로 준비할 계획도 분명히 했다.
MS 비즈니스 디비전(Business Division)의 사장인 제프 라익스(Jeff Raikes)는 성명에서 “우리는 음성 기술의 개발로 큰 성과를 올려 왔지만 이 기술로 가능한 일의 극히 일부 밖에는 실현하지 못했다. 텔미의 인수에 따라 우리는 기존의 음성 기능을 강화해 고객이나 파트너에게 단기적 및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텔미는 최근 휴대 단말에 집중해 왔다. 유저가 갖고 싶은 정보를 음성으로 입력하면 그 데이터가 휴대 전화에 송신되는 휴대 전화용 애플리케이션의 테스트를 시작했다. 또 유저가 검색어를 텍스트 메시지로 보내면 검색 결과가 쓰여진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테스트 중이다.
라익스 사장은 이달 초의 인터뷰에서 휴대 단말의 역할이나 음성과 데이터의 융합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도 MS의 텔미 인수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코멘트는 거부했었다.
라익스 사장과 함께 텔미의 CEO인 마이크 맥큐(Mike McCue)는 14일, 최근 10년간 거의 변화하고 있지 않는 전화에 음성 인식 기술이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지적했다.
맥큐는 기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이것은 여러 가지 점으로「다이얼 톤 2.0」의 적”이라고 말했다.
텔미는 이미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었으나, 공모는커녕 공개에 앞서 필요한 서류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지도 않았다. 그러다 최근 구글이나 MS가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왔다.
텔미에 출자한 벤치마크 캐피털(Benchmark Capital)의 파트너인 케빈 하베이(Kevin Harvey)는 신생기업으로서는 주식 공개와 매각 단행 중의 선택은 커다란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는 14일 “텔미의 경우, 음성과 정보 서비스의 융합에 대해 경영진이 폭넓게 발전적인 비전을 그리고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MS와의 합병이 비전을 실현하기 쉬운 것은 분명했다고 생각한다. 이 회사의 재무 상황은 신규 주식 공개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320명 가량의 직원을 거느린 텔미는 경영 상태도 우수하다. 2000년 10월을 포함해 몇 번이나 벤처 캐피털에서 자금을 조달해 총 2억3,000만달러 이상을 끌어들였다. MS의 전 간부인 브래드 실버버그(Brad Silverberg)도 텔미에 출자하고 있다.
MS는 텔미의 임직원은 인수 완료 뒤 MS로 옮길 것이며 텔미의 기존 서비스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텔미는 소비자 전용의 음성 포털 운용 외에 페덱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의 대기업에 음성 응답 시스템 전용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라익스과 맥큐는 컨퍼런스 콜에서 전화 번호 안내 서비스 중 절반 가량에 텔미 기술이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인 3명 중 1명 꼴로 자사의 기술을 이용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텔미의 업무는 라익스의 사무용 소프트웨어 사업부에 합칠 수 있으나 MS는 이 기술을 사용해 모바일 검색 분야에서 구글 등을 제치고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한편 라익스는 텔미 인수를 시작으로 MS가 검색 분야의 인수를 계속 진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MS에 우수한 인재를 가져올 기업의 인수는 항상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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