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또 한번 시련을 겪을듯하군요..흠..
미디어그룹, 유튜브 상대로 전쟁 돌입
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
입력 : 2007.03.14 13:37
세계 최대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사이트인 유튜브에 대한 저작권 침해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음악 채널인 ‘MTV’와 영화사인 패러마운트 픽처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비아컴은 13일(현지시각)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를 상대로 10억달러(약 9500억원) 규모의 저작권 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외신에 따르면, 비아컴은 지난 수 개월 동안 유튜브와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속했지만 진전이 없자, 이날 결국 ‘대량의 의도적인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유튜브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비아컴은 그동안 자사가 저작권을 갖고 있는 동영상 16만개를 유튜브가 사전 양해 없이 사용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15억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동영상은 비아컴의 자회상니 MTV, 코미디 센트럴 등의 프로그램을 발췌해 내용이다.
비아컴은 고소장에서 “유튜브의 비즈니스 모델은 허가받지 않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트래픽을 구성하고 광고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명백히 불법이며 저작권법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비아컴 필리프 다우만 CEO(최고경영자)도 파이낸셜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직장 경험 25년 동안 이처럼 장기간에 걸쳐 노골적으로 행동하는 기업을 본 적이 없다”면서 “(유튜브의 모회사인) 구글은 어떤 장치도 마련하지 않고 지적 재산권 침해를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영국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등 유럽 축구협회도 시즌이 끝나는 대로 유튜브에 올라있는 동영상과 골모음에 대한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며, 20세기 폭스는 지난 1월 법원에 자사의 인기 TV 프로그램인 ’24시’와 ‘심슨’을 유튜브에 올린 네티즌의 신상 파악을 위한 영장을 신청하기도 했다.
미국 CNN 머니는 이번 소송이 거대 미디어 그룹이 유튜브를 지적재산권 혐의로 제기한 첫 번째 소송으로, 앞으로 ‘유튜브 대 미디어’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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