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4 15:26

동해 일출(고성 금강산 콘도)

금강산 콘도에서 일출을 찍기 위해서 새벽에 나왔습니다.
날씨가 무척 춥다는 것은 알았지만..정말 춥더군요..

일출 시간이 7시 30분 정도였으나 7시조금 전에 나와서 카메라 거치 및 주위를 좀 둘러 보았습니다.
사실 깜깜해서 주위에 보이는 것이 없었지요..

그래도 추운것을 꾹 참고..해가 끄는 곳을 바라보고 있는데..너무 춥더군요..
손도 서서히 얼기 시작하고..발도 시렵고..
점점 들어가고 싶은생각이 간절하더군요..

아..갈등...

그래도 꾹 참았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분명..오메가도 볼 수 있을듯 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몇컷 찍기도 하고..ㅎㅎ 서서히 동쪽 하늘이 붉어져 오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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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슴 벅차고..멋진 광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사고가 생겼습니다..너무 추운 나머지 밧데리가 방전이 되고..2개를 들고 나갔는데 금방 줄어들더군요..자켓 속 주머니에 넣고 따뜻하게 해가며 찍고 있는데..이번엔 사진을 찍었는데 리뷰를 해도 까맣게 나오더군요..

마치 앞 렌즈 캡을 닫고 찍은거 처럼요..제생각엔 너무 추워서 셔터막이 오작동한듯 싶기도..하고..

위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찍을 수도 없었고 찍히지도 않았지요..
아..절망이었습니다.
태양이 솟구쳐 오르고..오메가도 보이고..
정말 보기 힘든 광경인데...아..너무 아쉽더군요..카메라를 바꾸던지 해야지..쩝..

그렇게 해서 일출 사진은 못찍었지요...너무..아쉽게 돌아왔습니다.
모두들 자는 시간에..혼자 그 추운데.나갔다가 왔는데...

그래도 한가지 다행인것은 솟아오르는 태양을 보고 가슴속으로 많은 소원도 빌었답니다..ㅎㅎ..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꼭 다시 가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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